[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하나증권은 현대모비스의 전동화 부문 사업이 급격하게 성장해 기업가치를 재평가해야 한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8만원을 유지했다.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현대모비스의 3분기 실적은 전동화 부문의 성장, 재료비·물류비 하락, 마진 개선 등으로 견조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하나증권은 현대모비스가 3분기 매출 14조9370억원, 영업이익 673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 2분기 매출 15조6850억원 대비 소폭 하락한 것이지만 지난 2분기 영업이익 6640억원과 비교해 소폭 상승한 것이다.
이 같은 영업이익 상승으로 영업이익률도 2분기 4.2%에서 3분기 4.5%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송 연구원은 “현대자동차그룹 등 현대모비스 고객사의 전기자동차, 수소차 등 친환경차 생산이 늘어나고 있어 전동화 사업 확장에 따른 마진 개선도 계속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모비스 전동화 사업 매출은 △2020년 4조1950억원 △2021년 6조930억원 △2022년 9조6760억원으로 급성장해왔다.
하나증권은 현대모비스 전동화 사업 부문 매출이 △올해 14조3470억원 △2024년 19조636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송 연구원은 “최근 2년에 걸쳐 현대모비스 수익성 하락을 부추긴 물류비 부담이 줄어 전동화 부문 성장과 함께 기업가치는 상승할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