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현대모비스-오비고, 모빌리티 혁신 기업 경쟁력 강화 제고

강륜주 기자 입력 : 2023.09.06 11:34 ㅣ 수정 : 2023.09.06 11:34

3사 '차량용 앱 서비스 공모전' 열고 3개 기업에 총 2억원 개발비 지원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image
(앞줄 오른쪽부터) 윤언식 인비저블아이디어 대표, 김병근 오토피디아 대표, 최택진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 박희수 베스텔라랩 이사가 제1회 차량용 앱 서비스 공모전에서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사진=LG유플러스]

 

[뉴스투데이=강륜주 기자] LG유플러스가 모빌리티(이동수단) 혁신을 꿈꾸는 강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5월부터 3개월 동안 실시한 '제1회 차량용 앱 서비스 공모전'에서 1개 대상기업과 2개 우수상 기업을 선정하고, 총 2억원의 개발비를 지원했다고 6일 밝혔다.

 

차량용 앱 서비스 공모전은 커넥티드카 시장을 선도할 새로운 서비스 발굴을 위해 LG유플러스와 현대모비스, 오비고가 공동 개최한 행사로, 새로운 아이디어를 보유한 중소기업과 파트너십을 구축함으로써 커넥티드카 특화 서비스 선도사업자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올해부터 개최되는 행사다.

 

LG유플러스는 △영상 △여행 △게임 △금융 등 7개 분야의 응모작 가운데 사업성·창의성·기술성 등 면밀한 평가를 거쳐 3개 기업이 최종 수상자로 선정했다. 대상 기업에는 1억원을 우수상 기업 두 곳에는 5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대상은 스마트시티·자율주행 V2I 솔루션 전문기업 '베스텔라랩'이 차지했다. 베스텔라랩은 세계 최초로 GPS 음영 지역인 실내 주차장에서도 주차장 점유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경로를 안내하는 서비스 '워치마일'(실내 주차장 내비게이션 서비스)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워치마일은 지능형 인공지능(AI) CCTV를 활용한 영상 분석으로 실시간 주차현황을 파악해 경로를 안내하는 서비스로, 운전자가 주차에 소요하는 시간을 70% 이상 단축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미 인천국제공항, 서울역 주차장, 킨텍스 등 주요 랜드마크에서 워치마일을 선제적으로 도입해 활용하고 있다.

 

우수상을 차지한 '오토피디아'는 자동차 애프터마켓 관리 플랫폼 '닥터차'를 운영하고 있다. 닥터차는 10년 이상의 정비 경력을 가진 차량 전문가들이 고객과 직접 일대일 실시간 상담을 진행하고, 차량 문제에 대한 원인을 분석해 과잉정비를 방지하고 합리적인 차량 수리를 도와주는 플랫폼이다.

 

오토피디아와 함께 우수상을 수상한 기업은 '스루' 운영사 '인비저블아이디어'다. 스루는 일반 카페·음식점도 드라이브스루처럼 이용할 수 있는, 운전자의 스마트한 주문을 지원하는 서비스로, 고객이 앱을 통해 음식을 주문하고 도착 시간을 설정한 뒤 매장을 방문하면 드라이브 스루처럼 주문상품을 수령할 수 있다. 인비저블아이디어는 스루를 차량용 앱 서비스로 출시할 계획이다.

 

시상식에 참석한 박희수 베스텔라랩 이사는 "돋보이는 아이디어와 기술을 갖춘 스타트업들이 대거 참여한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해 영광"이라며 "더 많은 국가, 지역에 '워치마일'을 공급하고, 주차 혁신에 기여할 수 있도록 LG유플러스와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최택진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부사장)은 "이번 공모전은 철저히 고객의 입장에서 모빌리티 혁신을 체감할 수 있는 기술과 서비스인지에 중점을 두고 심사해 수상자를 선정했다"면서 "LG유플러스와 현대모비스, 오비고 3사는 각 수상기업의 제품을 차량용 앱 서비스로 상용화하는 데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