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소영 기자 입력 : 2023.10.06 09:53 ㅣ 수정 : 2023.10.06 09:53
미국 실리콘밸리서 ‘삼성 시스템LSI 테크 데이 2023’ 열어 초연결시대를 향한 시스템반도체 설계 기술 경쟁력 뽐내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초지능화(Hyper-Intelligence)·초연결성(Hyper-Connected)·초데이터(Hyper-Data)를 실현시킬 주요 응용처별 최신 반도체 설계 현황과 비전을 공개했다.
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 미주총괄(Device Solutions America office)에서 ‘삼성 시스템LSI 테크 데이 2023’을 열었다.
고객사와 파트너사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으며, 삼성전자는 시스템 반도체 설계 분야 글로벌 전문가, 석학들과 함께 생성형 AI·대형 언어 모델(LLM, Large Language Model) 기술에 대한 깊은 논의를 가졌다.
이번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AMD(Advanced Micro Devices)의 최신 아키텍쳐 RDNA3 기반 엑스클립스 940(Xclipse 940) 그래픽 처리장치(GPU)가 적용된 차세대 모바일 프로세서 ‘엑시노스(Exynos) 2400’을 공개했다.
전작인 엑시노스 2200와 비교해 CPU 성능은 1.7배, AI 성능은 지난 2년간 14.7배로 크게 향상된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다양한 기술을 탑재해 고성능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에게 최고의 사용자 경험(User Experience)를 제공하고자 한다.
삼성전자는 또 엑시노스 오토(Exynos Auto)·아이소셀 오토(ISOCELL Auto)·아이소셀 비전(ISOCELL Vizion) 등 다양한 차세대 시스템반도체 제품 기술을 선봬 고객사와 파트너사들의 호평을 끌어냈다.
2억 화소 이미지센서 기반 초고해상도 특수 줌 기술인 ‘줌 애니플레이스(Zoom Anyplace)’을 처음 공개하고 2025년 양산을 앞둔 차세대 프리미엄 인포테인먼트(IVI, In-Vehicle Infotainment)용 프로세서 ‘엑시노스 오토 V920’ 구동 영상을 소개했다.
이 밖에도 차량용 이미지센서향 ‘아이소셀 오토’와 사물의 빠른 움직임을 순간적으로 정확하게 포착 가능한 ‘아이소셀 비전’ 제품을 통해 안전 주행 기술도 뽐냈다. 운전자에게 최고의 모빌리티 경험을 선사하는 차세대 차량용 핵심 반도체를 통해 전장 기술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박용인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사장은 “데이터를 생성하고 처리하는 ‘생성형 AI’가 올해 가장 중요한 기술 트렌드로 자리매김하며 더 고도화된 기반 기술 확보의 필요성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전자는 고성능 IP부터 장단거리 통신 솔루션, 인간의 오감을 모방한 센서 기반 ‘시스템LSI 휴머노이드(System LSI Humanoid)’를 구현해나감으로써 생성형 AI에서 더 발전된 ‘선행적 AI(Proactive AI)’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