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제로원 액셀러레이터’ 스타트업 공개 모집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현대차그룹이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 ‘제로원 액셀러레이터(ZER01NE ACCELERATOR)’의 2023년 하반기 스타트업 공개 모집을 10일 시작한다고 밝혔다.
오픈이노베이션은 기업이 연구·개발·상업화 과정에서 획득한 내부 자원을 외부에 공개·공유하고 혁신을 위해 필요한 기술과 아이디어를 외부 대학·연구소에서 끌어오는 것을 뜻한다.
‘제로원 액셀러레이터’는 현대차그룹 내 현업팀이 직접 제안한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우수한 역량을 가진 스타트업을 발굴해 협업을 진행하고 다양한 혁신 기술을 전략적으로 활용할 가능성을 점검하는 프로그램이다.
현대차그룹 현업팀이 스타트업 선발 과정에 직접 참여한 후 최종 선발된 스타트업과 공동 프로젝트를 수행해 회사 간 경계를 넘어 신기술 개발에 대한 시너지를 창출하는 점이 특징이다.
이번 2023 하반기 제로원 액셀러레이터는 △차량 적용 기술(오토테크·Autotech 4건) △ESG(2건) △로보틱스(2건) 등 3가지 주제에서 총 8개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스타트업을 모집한다.
법인 설립이 끝난 스타트업에 한해 지원 자격이 주어지며 접수는 오는 30일까지 약 3주간 ‘제로원 액셀러레이터’ 공식 홈페이지(링크)를 통해 할 수 있다. 최종 결과는 서류, 인터뷰 심사 등을 거쳐 오는 9월 발표된다.
최종 선발된 스타트업은 프로젝트 개발비를 지원받을 수 있으며 현대차그룹이 운용하는 제로원 펀드의 지분 투자 검토 대상으로 선정된다.
한편 2018년에 출범한 제로원 액셀러레이터에는 지금까지 현대차그룹 내 11개 그룹사, 150개 현업팀이 참여했고 스타트업은 총 160개 사가 선정됐다. 협업 프로젝트 126건이 지금까지 진행됐고 스타트업 79개사에 대한 지분투자도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