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전기차 충전 품질인증센터’ 열어 충전소 신뢰도 높인다

남지완 기자 입력 : 2023.06.19 14:37 ㅣ 수정 : 2023.06.19 14:37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과 협력해 품질인증센터 개소
충전기 품질 인증 체계 수립 및 안정적인 충전기 보급 확대 목표
충전기 내구성·신뢰성, 실충전 성능, 보안성 등 표준화된 품질 가 항목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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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부 KTC 선임연구원(왼쪽 첫번째)이 19일 경기도 군포 '전기차 충전 인프라 품질인증센터'에서 관련 장비 및 테스트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현대차그룹이 국제공인시험기관인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과 협력해 국내 전기자동차 시장의 질적 성장을 위한 ‘전기차 충전 인프라 품질인증센터(E-CQV)’를 설립했다.

 

현대차그룹은 19일 경기도 군포에 있는 KTC 본관에서 김흥수 현대차 글로벌전략(GSO) 담당 부사장, 안성일 KTC 원장, 진종욱 국가기술표준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기차 충전 인프라 품질인증센터(E-CQV)’ 개소식을 열어 이르면 연말부터 ‘전기차 충전 품질 인증제도’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차그룹과 KTC는 국내 충전기 제조 사업자들이 충전기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하고 전기차 충전 품질에 대한 고객 만족도를 높여 충전 생태계를 활성화할 방침이다.

 

이번 E-CQV 설립 역시 공신력 있는 충전기 품질 인증 체계를 수립해 고객이 믿고 쓸 수 있는 충전기 보급 확대에 기여하고 궁극적으로 고객의 전기차 충전 편의를 증진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

 

‘전기차 충전 품질 인증제도’는 충전기 내구성·신뢰성, 실충전 성능, 보안성, 통신 적합성, 전자파 적합성 등 5가지 표준화된 품질 평가 항목으로 이뤄졌으며 공익성과 공공성을 확보하기 위해 모든 제조사 및 충전사업자에게 개방해 운영한다.

 

현대차그룹은 KTC와 함께 인증 항목을 개발하고 전기차 초고속 충전소 이피트(E-pit)를 개발, 운영하는 과정에서 획득한 품질 검증 체계와 품질 관리 노하우를 ‘전기차 충전 품질 인증제도’에 적극 반영하고  전기차 충전 생태계 품질을 확보하기 위한 각종 서비스 구축에 나선다.

 

KTC는 E-CQV를 위한 부지와 장비, 시설을 제공하고 인증 시험 시행 및 인증서 발급 등 ‘전기차 충전 품질 인증제도’ 운영 전반을 담당한다.

 

김흥수 현대차 GSO담당 부사장은 “고객이 전기차를 충전하면서 고장 걱정 없이 안정적으로 충전할 수 있도록  E-CQV를 설립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현대차그룹은 충전 인프라의 양적 확충과 더불어 보다 많은 고객이 훨씬 향상된 충전 서비스를 언제, 어디서든 불편 없이 누릴 수 있도록 충전 생태계의 질적 육성에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안성일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장은 “전기차 충전시장 생태계를 선점한 기업이 향후 전기차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것으로 보여 전기차 충전 인프라의 안전성, 성능에 대한 시험 및 인증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다”며 “E-CQV를 통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검증 체계를 구축해 국내 기업이 글로벌 전기차 충전시장을 이끌 수 있도록 각종 지원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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