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코스피지수가 19일 기관과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지수는 닷새 연속 올라 지난달 21일 이후 약 한 달 만에 종가 2,530선을 웃돌았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22.39포인트(0.89%) 상승한 2,537.79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15.43포인트(0.61%) 높은 2,530.83에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5587억원과 5549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개인은 1조1013억원어치를 팔았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005930)의 주가는 전일보다 2200원(3.32%) 급등한 6만8400원을 기록했다.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SK하이닉스(3.95%)와 삼성전자우(3.20%), 네이버(1.88%), 삼성물산(1.36%), 카카오(1.22%) 등이 올랐다.
반면 SK이노베이션(2.63%)과 포스코홀딩스(2.28%), 포스코퓨처엠(2.20%), LG에너지솔루션(1.78%), LG화학(1.55%)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83포인트(0.70%) 뛴 841.72에 마감했다. 지수는 4거래일 연속 상승해 지난 8일 이후 처음으로 종가 840선을 상회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088억원과 822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은 182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동진쎄미켐(14.29%)과 솔브레인(7.49%), 알테오젠(7.03%), 리노공업(6.45%), 셀트리온제약(3.89%) 등이 상승했다.
반면 엘앤에프(6.14%)와 에코프로(5.84%), JYP Ent.(3.42%), 에스엠(3.06%), 에코프로비엠(2.16%) 등은 하락했다.
한재혁 하나증권 연구원은 “간밤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를 비롯한 반도체주와 대형 기술주들의 강세가 투자심리를 개선시키며 국내 증시에서도 시총 상위주들의 강세장이 나타났다”며 “반면 2차전지 업종의 조정이 지속되며 지수 추가 상승이 제한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7.5원 떨어진 1326.7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