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코스피지수가 18일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지수는 4거래일 연속 올라 지난 9일 이후 처음으로 종가 2,510선을 웃돌았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20.74포인트(0.83%) 상승한 2,515.40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16.43포인트(0.66%) 높은 2,511.09에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5267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4444억원과 815억원어치를 팔았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005930)의 주가는 전일보다 1200원(1.85%) 뛴 6만6200원을 기록했다.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현대모비스(2.69%)와 기아(2.04%), 포스코퓨처엠(1.92%), SK하이닉스(1.85%), 삼성전자우(1.44%) 등이 올랐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89%)와 카카오(0.87%), 네이버(0.23%)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70포인트(0.20%) 뛴 835.89에 마감했다. 지수는 이틀째 종가 830선에 머물렀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1716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14억원과 373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리노공업(4.01%)과 레인보우로보틱스(3.25%), 와이지엔터테인먼트(1.42%), HPSP(1.28%), 펄어비스(0.55%) 등이 상승했다.
반면 HLB(9.47%)와 케어젠(4.36%), 알테오젠(2.65%), 엘앤에프(2.13%), 에스엠(2.03%) 등은 하락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부채한도 협상 기대감과 반도체 업종 중심의 외국인 매수세가 나타나며 코스피 상승을 주도했다”며 “코스닥은 최근 상승했던 바이오와 엔터테인먼트 업종에서 차익 매물이 출회되며 상승 폭을 일부 반납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3.0원 떨어진 1334.2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