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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530선 안착...삼성전자·SK하이닉스 '동반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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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분 기자
입력 : 2023.05.19 10:21 ㅣ 수정 : 2023.05.19 10:21

코스피, 0.77% 상승 중...외국인 2092억원·기관 1465억원 순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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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모두 상승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미국 증시 영향과 외국인·기관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2,530선까지 올라섰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이날 오전 9시 58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19.36포인트(0.77%) 오른 2,534.76을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5.43포인트(0.61%) 높은 2,530.83에 출발해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지금까지 각각 209원과 1465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개인은 3471억원을 팔았다. 

 

18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S&P)500은 각각 0.34%와 0.94% 올랐고, 나스닥지수는 1.51% 상승했다. 

 

뉴욕증시는 부채한도 상향 합의를 둘러싼 기대감에 일제히 올랐다. 투자자들은 시장의 화두인 부채한도 상향 논의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당국자 발언, 경제 지표, 기업 실적 등을 주시했다. 

 

종목에서 마이크론은 전일 일본 히로시마에 반도체 공장 투자 소식에 4.08% 급등했다. 넷플릭스는 9.22% 올라섰고, 실적을 공개한 월마트는 예상을 웃도는 실적에 1.30% 뛰었다.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도 각각 4.97%와 1.44% 상승했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뉴욕 3대 지수 모두 상승했다"며 "부채한도 협상 타결 기대감이 지속되는 가운데 AI 산업 기대감에 엔비디아(+4.9%) 등 기술주가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업종별로는 IT, 커뮤니케이션 업종이 강세였으며, 부동산, 필수소비재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최근 미국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급등하면서 불어온 훈풍 효과로 삼성전자 주식 매수세가 몰렸다. KB증권은 이날 하반기부터 반도체 업종은 재고감소와 가격하락 둔화, 감산에 따른 공급 축소 등으로 분명한 수급개선이 예상된다고 했다. 

 

같은 시각 삼성전자(005930)는 2.87% 뛴 6만8100원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1.60% 밀린 55만3000원에, SK하이닉스(000660)는 3.95% 올라간 9만7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외 시총 상위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0.13%)와 삼성SDI(0.29%), LG화학(1.55%), 기아(0.56%), POSCO홀딩스(1.61%) 등은 내려가고 있다. 카카오(1.22%)와 NAVER(1.41%), 셀트리온(0.17%), 삼성전자우(2.66%), 현대차(0.24%) 등은 오르막길을 걷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5포인트(0.21%) 오른 837.64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3.67포인트(0.44%) 높은 839.56으로 출발해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과 개인이 각각 109억원과 445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500억원 순매도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3.02%)과 엘앤에프(5.31%), 에코프로(5.31%), HLB(0.56%), JYP Ent.(3.67%) 등은 떨어지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1.38%)와 셀트리온제약(2.79%), 카카오게임즈(1.29%), 펄어비스(1.10%), 오스템임플란트(1.08%) 등은 오름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부채한도 협상 타결 가능성, AI 가 이끄는 엔비디아(4.97%)와 AMD(4.03%) 등 성장주 강세에 힘입어 긍정적인 주가 흐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1.3원 오른 1,335.5원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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