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LS그룹이 금융당국에 이베스트투자증권 대주주 변경 승인 신청서를 제출했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에 따르면 LS네트웍스는 지난달 금융위원회에 이베스트투자증권의 대주주 변경 승인 신청 서류를 제출했다. 이는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최대주주를 기존 지앤에이사모투자전문회사(G&A PEF)에서 LS네트웍스로 바꾸는 내용이다.
G&A PEF는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최대주주로 지난해 말 기준 61.7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G&A PEF의 최대 출자자는 LS그룹 계열 LS네트웍스로 지분율은 98.81%다.
2008년 조성된 G&A PEF의 만기는 오는 6월인데, 이에 LS네트웍스가 최대주주 자리에 오르기 위한 절차에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는 대주주 변경 승인 신청이 접수되면 60일 내로 결정해야 한다.
인수가 확정될 경우 G&A PEF가 보유한 이베스트투자증권 지분은 모두 LS네트웍스에 넘어간다.
다만 LS그룹 측은 금융위에 최대주주 변경 신청서를 낸 것은 맞으나, 인수 및 매각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태라는 입장이다. 또 이베스트투자증권 관계자는 "현재로써는 관련 사안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고 답변했다.
한편, 이날 오후 1시 36분 코스닥시장에서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전 거래일보다 175원(3.95%) 상승한 461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유가증권시장의 LS네트웍스는 전장 대비 65원(2.74%) 오른 2435원에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