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견조한 도매·소매 판매량 증가로 성장 순항” <하나證>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하나증권은 4일 현대자동차의 도매·소매 차량 판매량이 계속 늘어 향후 실적도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7만원으로 높였다. 이번에 제시한 목표주가는 지난 4월 초 제시한 목표주가 23만5000원에서 14.8% 오른 것이다.
하나증권 리포트에 따르면 현대차의 4월 글로벌 도매판매는 33만6000대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 증가한 수치다.
내수 판매량과 해외 판매량이 각각 6만7000대, 27만대로 지난해 동월 대비 12%, 8%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미국 등 북미 8만7000대 △유럽 5만1000대 △인도 5만대 △중국 1만6000대 △아시아중동 2만2000대 △중남미 2만2000대 △아시아태평양 1만7000대 △러시아 5000대 순이다.
현대차의 4월 글로벌 소매판매는 총 30만6000대를 기록해 지난해 동월 대비 6% 상승했다.
내수 판매량과 해외 판매량이 각각 6만7000대, 27만4000대를 기록해 지난해 동월 대비 12%, 5%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미국 7만2000대 △인도 4만8000대 △유럽 4만6000대 △중동 2만대 △중국 2만대 △브라질 1만2000대 △케나다 1만대 △중남미 9000대다.
일반적으로 도매거래는 법인 간 거래이고 소매거래는 최종소비자가 차량을 구입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도매 및 소매 차량 판매 집계 방식이 서로 다르기 마련이다.
순조로운 차량 판매가 지속되고 있어 하나증권은 현대차가 2분기 매출 38조1900억원, 영업이익 3조691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6%, 24% 증가한 수치다.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현대차 주가가 최근 상승을 이어가고 있지만 PER가 5 정도로 저평가가 이어지고 있다”며 “현대차의 강화된 주주환원정책도 기대돼 추가적인 투자 매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PER는 현재 주가가 주당순이익의 몇 배인가를 나타내는 지표다. 일반적으로 PER가 15이하이면 저 PER 주로 분류되며 이는 실적 대비 낮은 주가를 형성하고 있다는 뜻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