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지완 기자 입력 : 2023.05.03 10:51 ㅣ 수정 : 2023.05.03 10:51
소프트웨어 전문 인력 양성 및 인재 채용 위한 8주 무료 교육 기회 제공 웹 개발, 모바일개발, 서비스기획, 디자인 등 4개 모집 부문 100여명 선발 참가자 전원 대상 채용면접 통해 현대차·기아·현대오토에버 입사 기회 제공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현대차그룹이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국내 소프트웨어 우수 인력 육성과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
현대차그룹은 이달 3일부터 16일까지 역량 있는 신입 소프트웨어 인재를 직접 양성하고 우수 교육생을 조기 확보하는 채용연계형 교육과정 ‘소프티어 부트캠프(Softeer Boot Camp) 2023’ 진행한다고 밝혔다.
소프티어는 소프트웨어(Software)와 엔지니어(Engineer) 합성어로 차량 소프트웨어 분야 개척자(Frontier)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소프트웨어 역량 강화와 관련 업계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위해 소프티어 브랜드를 앞세운 베타 테스터 모집, 사내 프로그래밍 페스티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번 부트캠프에는 현대차를 비롯해 그룹 계열사 기아, 현대오토에버도 참여한다.
현대차그룹은 이전 부트캠프에서 웹개발 부문 40명 내외를 모집한 데 이어 이번 부트캠프는 보다 규모를 확대해 △웹개발 △모바일개발 △서비스기획 △디자인 등 4개 부문 총 100여명 규모로 참가자를 선발한다.
이번 부트캠프는 별도 면접 과정 없이 각 직무별 기본 역량 평가만으로 참가자를 선정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오는 7월부터 8월까지 총 8주간 교육을 통해 역량을 향상시키는 기회를 제공한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이며 교육 기간동안 고사양 노트북 등 장비를 지급하고 우수 수료생을 포상할 계획이다. 부트캠프 참가자는 1개월 간 이론 교육을 받은 후 팀 단위 프로젝트를 통해 협업 능력과 실무 프로세스에 대한 감각을 습득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부트캠프 참가자를 대상으로 채용 전환의 기회도 제공한다. 교육생 전원을 대상으로 오는 9월 채용 면접을 진행하고 면접에 합격한 지원자는 현대차, 기아, 현대오토에버에 입사할 수 있다.
진은숙 현대차그룹 ICT본부 부사장은 “실무 개발 경험이 많은 강사진으로부터 실제 소프트웨어 직군 간 협업 방식, 각 직무 커리어 계획 등 다양한 조언을 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국내 우수한 소프트웨어 인재를 육성하는 활동을 계속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