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DS투자증권은 27일 LG에너지솔루션의 1분기 실적이 뛰어나며 향후 실적 전망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75만원으로 높였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1분기 매출액 8조7500억원, 영업이익 6332억원을 기록했다.
구성중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LG에너지솔루션의 1분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실적 추정치) 4850억원을 크게 초과했다”며 “미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한 크레딧(보조금) 1003억원이 1분기 실적에 반영됐기에 이 같은 실적 호조가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DS투자증권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 완성차업체 GM의 합작 1공장이 올해 1분기부터 본격 가동됨에 따라 실적 향상이 이뤄지고 있다. 이 공장은 지난해 9월 시제품 생산에 돌입했으며 생산된 제품은 GM 전기차에 탑재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구성중 연구원은 “미국 공장의 생산량 증가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며 “LG에너지솔루션은 2분기 매출액 8조8900억원, 영업이익 6920억원을 기록해 1분기 대비 소폭 개선된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 연구원은 또 “최근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 판매가격 인하를 추진하고 있지만 LG에너지솔루션이 공급하는 배터리에 대한 공급가격에는 큰 영향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완성차 업체들의 전기차 판매전략과는 별도로 LG에너지솔루션 실적은 한동안 견조하게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