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美 생산세액공제액 1조원 넘을 듯" <유진투자證>
남지완 기자
입력 : 2023.04.10 11:10
ㅣ 수정 : 2023.04.10 11:10
올해 영업이익 2.8조원 예상... 지난해 대비 130% ↑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0일 LG에너지솔루션이 올해 1분기부터 미국 생산세액공제(AMPC) 효과에 따른 수혜를 받아 실적 호조를 달성해 향후 주가 전망이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73만2000원으로 높였다.
유진투자증권 리포트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이 1분기 기록한 영업이익 6332억원 가운데 AMPC에 따른 수혜 효과는 약 1000억원이다.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부터 여러 전기차 업체 판매량 감소가 우려됐지만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를 중심으로 가격 인하에 따른 전기차 판매량이 늘었다"며 “이에 LG에너지솔루션 실적도 높게 유지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황 연구원은 또 “LG에너지솔루션의 미국 공장 가동률과 수율(완성품 가운데 합격품 비율)의 점진적 개선으로 AMPC는 연간 최대 1조원대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1분기 영업이익에 이미 약 1000억원의 수혜효과가 반영돼 오는 2∼4분기에 총 9000억원의 수혜효과가 기대된다.
이러한 점을 감안해 유진투자증권은 올해 LG에너지솔루션이 영업이익 2조834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영업이익 1조2140억원과 비교해 130% 늘어난 숫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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