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기아가 첫 전동화 대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더 기아 EV9’ 공개에 앞서 티저 이미지와 영상을 2일 공개했다.

티저는 소비자 호기심을 자극하기 위해  상품이나 서비스 관련 정보를 일부러 자세히 드러내지 않는 광고를 말한다.

자세한 티저 관련 콘텐츠는 기아 글로벌 브랜드 사이트 '월드와이드 기아'에서 확인할 수 있다. 

EV9은 기아가 ’2021년 출시한 EV6에 이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 두 번째 전용 전동화 모델이다. 이 차량은 전동화와 지속가능한 브랜드로 변화를 이끌 플래그십 SUV다.

EV9 차명은 기아의 전용 전기차 명명 체계에 따라 전기차를 뜻하는 ‘EV’와 전용 전기차 라인업(제품군)에서 플래그십 위치와 역할을 상징하는 숫자 ‘9’을 더해 정해졌다.

이날 기아가 공개한 이미지와 영상은 차량 실루엣과 함께 전·후면부에 적용한 다양한 조명의 모습을 담고 있다.

실루엣을 통해 드러난 EV9은 긴 휠베이스(앞바퀴와 뒷바퀴 사이 길이)를 통해 넓은 실내 공간을 갖추고 있고  전폭과 전고 등 차체 비율이 정통 SUV 형태를 띄고 있어 전동화 SUV로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전할 것으로 보인다.

차량 전면부는 내연기관 그릴이 있던 자리에 위치한 깔끔한 면 위로 조명 여러 개가 빛을 밝히며 헤드램프와 조화를 이뤄 첨단 기술이 고도화된 가까운 미래 분위기를 전달한다.

후면부는 차량 가장자리를 따라 자리잡은 리어램프가 차폭을 한층 더 강조하며 당당한 인상을 주는 동시에 전면부와 통일감을 준다.

기아는 이달 중순 EV9 내·외장 디자인을 공개하고 이달 말 온라인 행사를 통해 세부 상품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