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지난해 4분기 실적 컨센서스 상회”<신한투자證>
[뉴스투데이=김소희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9일 오리온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고 밝혔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리온의 10~12월 실적을 단순 합산한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8588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시장전망치)를 6% 상회했다”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원재료와 유틸리티 비용 상승이 겹치며 원가율 상승은 불가피했지만 이른 춘절 효과와 스낵 카테고리 성장에 힘입어 위완화 기준 매출이 72% 증가했고 비딩 확대, 부재료 효율화 등 비용 절감 노력도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춘절 시점 차이에 따라 1Q23 실적 부진은 불가피하지만 2Q23부터는 재차 모멘텀이 강해질 전망”이라며 “중국 리오프닝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가 비용 효율화 노력보다 더 크다”고 판단했다.
이어 “중국 제과 시장은 과거처럼 성장률이 높지는 않겠으나, 2Q22부터 공격적인 신제품 출시를 통해 점유율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며 “경쟁업체들과는 다르게 가격을 인상하지 않으며 제품 경쟁력만으로 실적을 개선시키고 있는 점에 의미가 있다”고 했다.
아울러 “향후 신제품 출시와 채널 확장에 따른 점유율 상승, 카테고리 확장, 지역 확장이 가시화된다면 과거와 같은 프리미엄 구간에 진입할 수 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5만원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