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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퓨얼셀, 수소연료전지 해외 수출을 본격화... 中에 총 105MW 규모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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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지완 기자
입력 : 2022.11.21 10:14 ㅣ 수정 : 2023.05.23 17:44

제후석 대표 “향후 일정 수준 이상의 수요 확보되면 법인 설립해 공급확대 가속화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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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퓨얼셀의 인산형연료전지 [사진=두산퓨얼셀]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수소 사업을 전문적으로 하는 두산퓨얼셀이 수소연료전지 해외 수출을 본격화한다.

 

두산퓨얼셀은 중국 ‘ZKRG 스마트에너지 테크놀로지(ZKRG)’에 대규모 수소연료전지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합작사를 설립한다고 21일 밝혔다.

 

ZKRG는 중국에서 열병합발전(CHP)용 수소연료전지 사업을 하고 있는 기업으로 지난해 9월 중국 포산시 난하이 지역에 두산퓨얼셀 440kW 수소연료전지 4대를 공급 받은바 있다.

 

이번에 체결된 계약에 따라 두산퓨얼셀은 총 105MW 수소연료전지를 중국에 단계적으로 수출한다. 이 가운데 50MW는 완제품 형태로 2024년까지, 55MW는 부품 형태로 2026년까지 수출할 계획이다.

 

또 두 회사는 합작회사를 설립해 중국 수소연료전지 발전시장 조성 지원, 사업 기회요소 발굴 및 판매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중국 광동성에서 추진 예정인 ‘탄소배출 없는 병원 시범사업’에 수소연료전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중국이 친환경에너지 수소에 대한 관심이 높으며 분산형 지역난방 시스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이 이번 계약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실제로 광동성, 허베이 시티 클러스터 등에서 열병합발전이 가능한 수소연료전지에 대한 수요가 많아 열과 전기를 모두 생산할 수 있는 두산퓨얼셀 인산형연료전지(PAFC) 수요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제후석 두산퓨얼셀 대표는 “ZKRG는 두산퓨얼셀이 국내 최초로 수소연료전지를 해외에 수출하는 데 협력한 파트너로 두 회사간 신뢰와 사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향후 일정 수준 이상의 수요가 확보되면 중국에 수소연료전지 공장 건설 및 서비스 법인을 설립해 공급확대를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 중앙정부는 지난 3월 ‘수소에너지 산업 중장기 계획(2021~2035년)’을 발표했다. 이를 토대로 2030년까지 완전한 수소산업 기술혁신 체계와 그린수소 공급체계를 갖추고 2035년까지 다양한 수소 활용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최근 △수도경제권(베이징, 천진 등) △장강삼각주 △주강삼각주 등 지방 정부 차원에서 발전용 수소연료전지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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