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2 증시 풍향계] '아이폰14플러스 추가 감산', LG이노텍 등 하락·LG화학, 美 바이오기업 인수 소식에 약세

임종우 기자 입력 : 2022.10.19 11:01 ㅣ 수정 : 2022.10.19 11:01

위메이드, 자체 메인넷 '위믹스3.0' 출시 앞두고 급등
에코프로비엠, 3분기 호실적·美 IRA 수혜 전망에 상승
샤페론, 코스닥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89.6% 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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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임종우 기자]

 

■ 애플, 아이폰14플러스 감산 소식에 관련주 하락

 

애플이 아이폰14플러스 생산을 추가로 감축한다는 소식에 국내 증시에서 LG이노텍(011070) 등 아이폰 부품 기업들의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22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LG이노텍은 전 거래일보다 5500원(1.89%) 하락한 28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시장의 비에이치(090460)도 전일 대비 850원(3.17%) 내린 2만5950원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18일(현지시간)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 부품을 공급하는 중국의 한 업체에 아이폰14플러스 부품에 대한 생산 중단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모듈을 조립하는 업체에도 감산을 요청했다고 알려졌다.

 

한편, LG이노텍은 아이폰의 카메라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또 비에이치는 아이폰 내 연성인쇄회로기판(FPCB)을 납품하는 기업이다.

 

■ LG화학, 美 바이오기업 인수 소식에 주가 약세

 

LG화학(051910)이 미국 바이오기업 아베오를 인수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장 초반 내리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22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LG화학은 전장보다 1만1000원(1.80%) 떨어진 6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개장 직후 6% 넘게 내린 57만30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 18일 LG화학이 아베오를 인수한다는 소식이 주가를 하락시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일반적으로 기업 인수 소식이 나오면 피인수 기업의 주가는 상승하고, 인수를 진행하는 기업의 주가는 큰 영향이 없거나 하락하는 경향을 보인다.

 

LG화학은 전일 미 항암치료제 시장 진출을 위해 이베오 파마슈티컬스를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인수자금은 약 8000억원(5억6600만달러)이다.

 

아베오는 2022년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에 설립해 2010년 나스닥에 상장한 바이오기업이다. 지난해에는 미 식품의약국(FDA)에서 신장암 표적 치료제 '포티브다(FOTIVDA)' 허가를 받았다.

 

■ 위메이드, 자체 메인넷 '위믹스3.0' 출시 앞두고 급등

 

위메이드(112040)가 자체 블록체인 메인넷 '위믹스 3.0'의 공개를 앞두고 장 초반 급등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22분 기준 위메이드는 전장보다 3300원(6.56%) 급등한 5만3600원에 거래 중이다.

 

위메이드는 오는 20일 블록체인 메인넷 위믹스 3.0을 출시한다.

 

위믹스는 위메이드 자회사인 위메디으트리에서 개발한 블록체인 기반 게임 생태계 플랫폼이다.

 

최승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위믹스 3.0은 게임을 넘어 엔터와 스포츠, 금융을 아우르는 종합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성장을 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에코프로비엠, 3분기 호실적·美 IRA 수혜 전망에 상승

 

에코프로비엠(247540)이 올해 3분기 호실적과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수혜 전망에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 따르면 오전 10시 22분 현재 에코프로비엠은 전 거래일 대비 3700원(3.53%) 오른 10만8500원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전일 에코프로비엠은 출하량 증가와 환율 효과 등에 힘입어 증권가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에코프로비엠은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지난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5632억원과 1409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83.1%와 246.3% 급증했다.

 

에코프로비엠이 향후 미 IRA의 최대 수혜주일 것이라는 의견도 제시됐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미국 IRA의 구체적 내용이 연내 확정될 것으로 전망돼 관련 수혜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 샤페론, 코스닥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89.6% 상회

 

바이오기업 샤페론(378800)이 코스닥 상장 첫날 상승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22분 기준 코스닥시장에서 샤페론은 시초가 대비 480원(5.33%) 오른 9480원에 거래 중이다. 시초가는 공모가(5000원)보다 80% 높은 9000원에 형성됐다.

 

샤페론은 지난달 29~30일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2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공모가가 희망 범위 하단보다 39% 낮은 5000원에 확정한 바 있다.

 

이어 진행된 일반쳥약에서도 9.3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흥행에 부진한 바 있다. 당시 청약신청 건수는 6262건이었으며, 증거금으로 161억원이 모였다.

 

2008년 설립된 샤페론은 독자적인 염증복합체 억제 기술을 기반으로 아토피 피부염 및 알츠하이머 치매, 특발성 폐섬유증 등과 같은 염증성 질환을 치료하는 항염증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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