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우 기자 입력 : 2022.10.06 10:42 ㅣ 수정 : 2022.10.06 10:42
피플바이오, 환경부 탈모 예방 물질 발견에 상한가 유일로보틱스, 이듬해 실적 전망 '양호'에 상승세 미래아이앤지, 3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 소식에↑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 한국조선해양, 1.6조 선박 수주 계약에 상승
한국조선해양(009540)이 약 1조6000억원에 달하는 선박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장 초반 상승하고 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3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한국조선해양은 전 거래일보다 3400원(4.54%) 오른 7만8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조선해양은 지난 5일 세계 최대 수준의 선사인 덴마크 머스크와 1만7000TEU(1TEU=6m 컨테이너 1개)급 메탄올 추진 초대형 컨테이너선 6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하며 2025년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할 예정이다. 해당 선박에는 메탄올 이중연료 추진 엔진이 탑재돼 온실가스 등 오염물질 배출을 감소시킬 수 있는 차세대 친환경 선박으로 평가받고 있다.
■ 네이버, 지속 약세 후 8거래일 만에 첫 '반등'
최근 미국 최대 C2C(개인 간) 중고거래 플랫폼 '포쉬마크'를 인수한 NAVER(네이버, 035420)가 8거래일 만에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 따르면 오전 10시 35분 기준 네이버는 전일 대비 2500원(1.52%) 오른 16만6500원에 거래 중이다.
전일 네이버는 7.08% 급락한 16만4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2020년 4월 이후 약 2년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다. 포쉬마크 인수 소식이 나온 지난 4일에도 8% 넘게 떨어졌다.
네이버가 포시마크를 2조3441억원 규모에 인수하면서 외국계 증권가에서는 혹평이 쏟아진 바 있다. 노무라증권과 CLSA, 시티증권 등이 일제히 네이버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성장성이 큰 북미 이커머스 시장에 진출한 점은 긍정적이지만, 인수 가격이 다소 비싸 경영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이 주류였다.
한편 국내 증권사들은 네이버에 대한 우려가 과도한 측면이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이버는 포쉬마크 인수를 통해 북미 리셀 시장에 자연스럽게 1위 사업자로 진입했고, 이후 유럽과 인도 시장에도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며 "인수 가격이 고평가된 것 아니냐는 시장의 우려는 과도하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 피플바이오, 환경부 탈모 예방 물질 발견에 상승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이 캄보디아 야생식물에서 탈모 예방 효능을 지닌 물질을 발견한 가운데, 피플바이오(304840)의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35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피플바이오는 전장보다 2400원(24.00%) 급등한 1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한때 상한가인 1만245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2020년 8월부터 최근까지 조재열 성균관대학교 교수 연구진과 공동으로 캄보디아 야생식물 '코나루스 세미데칸드러스' 추출물을 활용한 연구 결과 해당 추출물에서 탈모 예방 효능의 우수성을 확인했다.
코나루스 세미데칸드러스는 캄보디아와 라오스,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지에서 발견되는 식물로, 항알러지나 항산화, 해열 효과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약용 식물이다.
한편, 해당 연구를 공동으로 진행한 조재열 교수는 뉴로바이오넷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다당앤바이오 소속의 외부 연구위원이다. 또 피플바이오는 뉴로바이오넷의 지분을 100% 보유한 상황이다.
이번 소식에 피플바이오에 대한 수혜 기대감에 주가가 급등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 유일로보틱스, 이듬해 실적 전망 '양호'에 상승세
산업용 로봇 전문기업 유일로보틱스(388720)가 이듬해 대량 수주에 따른 실적 개선감에 영향을 받아 주가가 오르고 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 따르면 오전 10시 35분 기준 유일로보틱스는 전 거래일 대비 1850원(7.43%) 상승한 2만6750원에 거래 중이다.
업계에 따르면 유일로보틱스는 산업자동화에 필요한 산업용 로봇부터 자동화시스템까지 사업 전반적인 상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어 턴키(설계시공 일괄) 수주가 가능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KB증권은 유일로보틱스가 이듬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550억원과 5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스마트팩토리 기수주 물량 매출 인식과 대규모 수주가 예정된 점 등이 수익성에 긍정적일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한유건 KB증권 연구원은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통해 턴키 베이스의 대량 수주가 예상됨에 따라 2023~2024년 이익 볼륨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다만 전방 수요 업체의 시설투자 지연에 따른 수주 감소나 신규 경쟁사 진입에 따른 경쟁 심화는 위험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 미래아이앤지, 3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 소식에↑
금융솔루션 전문사 미래아이앤지(007120)가 자사주를 취득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3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미래아이앤지는 전장보다 54원(19.01%) 급등한 338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래아이앤지는 지난달 29일 3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한다고 공시한 바 있다. 취득 예정 주식 수는 총 1310만500주로, 취득 예정 기간은 오는 12월 29일까지다.
미래아이앤지 측은 이번 자사추 취득의 목적에 대해 주가 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