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가민 인턴기자 입력 : 2022.10.20 06:34 ㅣ 수정 : 2022.10.21 10:25
넷마블의 3대 사업영역과 다양한 게임서비스를 정리하는 게 취준생의 출발점 돼야
‘고용절벽’ 시대의 효율적인 취업전략은 무엇일까요. 주요기업 인사담당자들은 한결같이 직무능력을 키우라고 조언합니다. 지원 기업이 공략하는 시장, 신제품 그리고 성장전략 등을 탐구하라는 주문입니다. 이런 노력을 쏟은 사람이 ‘준비된 인재’라는 설명입니다. 뉴스투데이가 이런 노력을 돕기 위해 취준생들의 스터디용 분석기사인 ‘취준생을 위하여’ 연재를 시작합니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이가민 인턴기자] 넷마블은 2000년 설립되었으며 최초의 게임 포털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한 기업이다. 넷마블의 주요 사업 영역은 크게 게임 개발, 게임 퍼블리싱, 글로벌 사업으로 나뉜다.
넷마블의 게임 개발은 20여 개의 개발 스튜디오에서 진행 중이다. 국내를 넘어서 전세계의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만들고 있다. 국내 주요 개발사로 넷마블, 넷마블 몬스터, 구로발게임즈, 엔트리 등이 있다.
넷마블은 게임 퍼블리싱 부문에서 업계 최초로 PC게임 퍼블리싱을 시작하였다. 게임 퍼블리싱이란 게임을 배급 및 유통하는 것을 의미하며, 게임 서비스 인프라 구축과 게임과 관련된 전반적인 모든 부분을 관리, 운영하는 것이다. 최고의 모바일 게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임사 중의 하나이다.
글로벌 사업 부문에서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전세계 이용자에게 게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글로벌 네트워크로는 JAMCITY, KABAM, SpinX Games, 넷마블 US 등이 있다.
넷마블 입사를 꿈꾸는 취업준비생이라면, 이처럼 다양한 비즈니스모델(BM)을 정리하는 데서 출발해야 한다. 그 다음에 그 서비스들을 관통하는 특징을 나름대로 정리해둘 필요가 있다. 그 특징으로 크게 3가지 정도를 도출할 수 있다.
■ 원칙 1=이용자의 접근성과 편리성을 극대화한 서비스 제공
넷마블의 게임은 모바일 게임, PC 게임, 콘솔 게임으로 종류가 구분된다. 모바일 게임은 총 25개, PC 게임은 총 10개, 콘솔 게임은 1개로 구성되어 있다.
모바일 게임은 25개의 게임 중 13개의 게임이 전세계 이용자에게 제공되고 있다. 모바일 게임의 장르는 MMORPG, 캐주얼, 스포츠/야구, 보드 등으로 다양하게 존재한다.
PC 게임은 ‘모두의 마블’을 제외하고 전부 국내에서만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PC게임의 장르 역시 퍼즐, 캐주얼, 포커, MMORPG 등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
콘솔 게임의 경우 전세계에 서비스 제공 중이며 RPG게임이다. MMORPG란 대규모 멀티 플레이어 온라인 롤 플레잉 게임을 의미한다.
게임 문화는 과거 PC를 통해 게임을 하던 방식에서 모바일을 통한 게임으로 방식이 변화하였다. 그에 발맞춰 넷마블은 PC에서 많이 소비되던 방식의 게임을 모바일에서 제공하기 시작했다.
변화한 게임 방식에 발맞춰 새로운 게임들을 모바일 게임으로 제공하면서 동시에 기존 게임 방식인 PC 게임도 놓치지 않고 새로운 게임을 개발하고 제공하고 있다.
넷마블은 모바일 게임과 PC 게임을 다른 방식으로 운영하지 않는다. 과거 게임 이용 방식과 현재 게임 이용 방식을 모두 충족하는 방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넷마블의 모바일 게임과 PC 게임 모두 모바일과 PC에서 모두 이용 가능하다. 이러한 서비스 제공 방식은 이용자들의 접근성과 편리성을 높인다.
■ 원칙 2=새로운 이용자층 유입을 위한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
넷마블은 가상의 게임 캐릭터를 이용한 게임 외에도 실존인물을 캐릭터로 활용한 게임을 제공한다. 전세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BTS를 게임의 캐릭터로 설정한 게임이 존재한다.
BTS와 관련된 게임에는 ‘BTS Universe Story’와 ‘BTS WORLD’가 있다. 가상의 캐릭터가 아닌 인기 연예인을 캐릭터로 한 게임은 기존 게임 이용자층을 넘어서 해당 연예인의 팬들을 유입하는 결과를 가져온다.
이처럼 넷마블은 게임 이용자들의 게임 이용 방식을 분석한다. 그에 맞는 새로운 서비스 방식을 제공하면서 넷마블은 게임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유지할 수 있었다. 또, 새로운 이용자층을 유입하는 방식을 모색하면서 그들만의 전략을 새롭게 구축해냈다.
취업준비생은 단순히 게임을 개발하고 제공하는 것이 아닌 이용자의 심리를 이해하는 넷마블의 전략을 이해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 원칙 3=단기적 이익추구를 넘어서 파이 자체를 키우는 '시장확대 전략'
넷마블은 게임 문화에 깊은 관심을 갖고 운영하는 기업이다. 게임이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기 시작하면서 넷마블은 서비스 제공을 넘어서 게임과 관련된 다양한 활동을 진행 중이다. 넷마블은 건전한 게임 문화를 형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와 관련된 활동으로 ‘게임소통학교’, ‘Game in Life 공모전’이 있다.
‘게임소통학교’는 전국 초등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게임을 매개로 하여 소통 및 관계 증진 교육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는 게임의 주된 이용층인 청소년과 게임을 긍정적으로 바라보지 않는 부모와의 갈등을 완화하고 개선하기 위한 활동이다. 게임산업 및 진로의 전망, 게임의 기능을 이해하며 부모와 자녀 간 견해 차이를 극복하는 것이 프로그램의 목표이다.
‘Game in Life 공모전’은 게임과 함께 한 삶의 변화 사례를 공모하여 게임이 가진 다양한 가치를 발굴하는 활동이다. 이러한 활동은 대개 게임의 부정적인 측면이 대중에게 강조된 상황에서 대중의 인식의 변화를 이끌기 위한 것이다. 공모전 수상작을 전시하고 콘텐츠화 하면서 건강한 게임 문화 확산에 기여하는 넷마블의 프로그램이다. 이외에도 게임과 관련된 진로를 희망하는 청소년들을 위한 활동도 존재한다.
넷마블은 사업적인 측면에서 게임을 더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데에만 목적을 둔 활동을 넘어섰다. 게임 문화 형성에 책임감을 느끼고 올바른 게임 문화 형성에 공을 들이며 게임을 이용하는 청소년층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 위해 노력한다. 이러한 넷마블의 활동은 긍정적인 기업 이미지를 형성하는 효과로 나타난다.
이처럼 넷마블은 단기적 이익 창출하는 것을 넘어서 장기적으로 게임이 긍정적인 문화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펴고 있다. 게임시장 파이 자체를 키우려는 '시장확대 전략'이라고 볼 수 있다.
넷마블에 취업하고자 하는 취업준비생은 게임산업에 대한 대중적 인식을 공부하고, 이를 토대로 삼아 게임 문화를 긍정적으로 형성시키는 전략에 대해 나름의 견해를 정립해두는 게 유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