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페이, 게 섯거라’…삼성전자, 올해 말까지 ‘삼성 월렛’ 지원국 늘린다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가 가기 전 해외판 ‘삼성페이’인 ‘삼성월렛 서비스’를 13개국에 추가로 출시하면서, 애플페이의 뒤를 쫓고 있다.
삼성전자는 14일 덴마크, 노르웨이, 핀란드, 스웨덴, 스위스, 카자흐스탄, 쿠웨이트, 바레인, UAE, 오만, 카타르, 남아프리카공화국, 베트남 등 13개 국가에서 연내 삼성 월렛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 월렛은 삼성페이와 삼성패스가 통합된 서비스로 올해 6월부터 한국, 중국,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8개국에 출시된 바 있다. 국내는 해외와 달리 삼성페이라는 이름으로 서비스되고 있다.
삼성 월렛으로 사용자는 단 한번의 동작(스와이프)으로 쉽고, 빠르고, 안전하게 △신용 카드 △디지털 키 △항공권 △운전면허증 △학생증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삼성 월렛과 경쟁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애플페이는 현재 미국, 영국, 호주, 중극 등 70여개 국가에서 서비스되고 있다.
특히 한국 시장 진출도 예고된 상태다. 국내에서는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페이코, 쿠팡페이 등 다양한 간편결제 서비스가 출시됐지만 약 24% 점유율로 업계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삼성페이와의 대결 구도가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신뢰할 수 있는 다양한 파트너 및 개발자와 지속적으로 협력을 이어가 삼성 월렛 생태계를 넓혀 간다는 전략이다.
한지니 삼성전자 MX 사업부 Digital Life팀 부사장은 “삼성월렛은 사용자들의 일상이 더욱 편리할 수 있도록 여러 파트너 및 개발자들과 긴밀히 협력해 더욱 강화하고 있다”며 “삼성 월렛을 보다 많은 시장에 확대해 더 많은 갤럭시 사용자들이 디지털 월렛의 혜택을 받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