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거래일 만에 2,200선 회복...삼성전자 2%가까이 '상승'

황수분 기자 입력 : 2022.10.14 10:22 ㅣ 수정 : 2022.10.14 10:22

코스피, 2%대 상승 중...기관 602억원·외국인 1161억원 순매수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image
14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모두 상승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간밤 미국 증시의 훈풍 영향과 기관·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코스피지수가 2거래일 만에 2,200선을 되찾았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0.2원 내린 1,431.5원에 개장했다. 

 

14일 코스피지수는 오전 10시 06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45.67포인트(2.11%) 오른 2.208.54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37.79포인트(1.75%) 높은 2,200.66에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602억원과 1161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고, 개인은 1789억원을 팔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S&P)500은 각각 2.83%와 2.60% 반등했고, 나스닥 지수는 2.23% 상승했다. 

 

뉴욕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보다 높게 나왔으나, 최근 계속된 하락으로 과매도 구간이란 인식이 강해 투자심리가 매수세로 돌아서면서 큰 폭의 상승세로 반등했다. 

 

종목에서 도미노피자 주가는 시장의 예상을 웃도는 동일 매장 매출 실적 등에 힘입어 10.44% 급등했다. 엔비디아와 마이크론이 각각 4.00% 올랐고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는 각각 3.36%와 3.76% 상승했다. 퀄컴은 3038%, 셰브론 4.85% 뛰었다. 

 

정다운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큰 폭으로 올랐다"며 "개장 전 발표된 CPI가 예상치를 상회하며 주요 지수 선물 급락, 달러 강세, 국채 금리가 상승했지만 시가를 저가로 해 장중 상승 흐름을 보였다"고 언급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삼성전자가 3분기 부진한 실적을 낸 상황에서 주주를 위한다면 메모리 감산을 고려해야 한다며, 목표주가를 7만5000원에서 7만2000원으로 소폭 낮췄다. 

 

국내 증시 대표 성장주인 네이버와 카카오(035720)는 올해 합산 시가총액이 63조원 넘게 증발했으며 지난해 말 기준 네이버 시총은 62조920억원에서 26조2470억원으로, 카카오 시총은 50조1500억원에서 22조6660억원으로 각각 줄어들었다.

 

같은 시각 삼성전자(005930)는 1.81% 오른 5만6200원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1.78% 빠진 48만5500원에, SK하이닉스(000660)는 0.53% 상승한 9만5400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 외 시총 최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우(0.60%), 기아(0.88%), NAVER(5.68%), 삼성SDI(1.34%), LG화학(2.09%), 현대차(0.91%), 셀트리온(4.55%), 카카오(6.77%) 등 대부분이 오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87포인트(3.05%) 내린 671.46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58포인트(2.08%) 높은 665.17에 출발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01억원과 584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은 709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2.81%)와 에코프로비엠(0.57%), 엘앤에프(1.22%), HLB(1.39%), 카카오게임즈(15.16%), 에코프로(6.32%), 펄어비스(5.96%), 셀트리온제약(3.45%), 리노공업(1.96%) 등 대부분이 오름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CPI 쇼크에도 불구하고 상승 마감한 미 증시 영향과 물가 우려 선반영 인식속 반등이 예상된다"며 "다만 최근 반도체주들이 악재 선반영 인식, 주가 바닥 인식 등으로 외국인 순매수가 8거래일 연속 유입된 상황이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다만 단기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될 수 있다는 점 또한 거래대금이 1월 수준인 6조원대까지 감소하며 수급 영향력이 더욱 커진 만큼 반대 매매 회피성 물량 출회로 인한 변동성 확대에는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