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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코스피, 기관 순매도 속 2,200선 붕괴…코스닥은 4%대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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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우 기자
입력 : 2022.10.11 16:01 ㅣ 수정 : 2022.10.11 16:01

코스피, 40.77포인트(1.83%)↓…2,192.07
코스닥, 28.99포인트(4.15%)↓… 66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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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코스피지수가 11일 기관 순매도에 밀려 하락 마감했다. 지수는 2거래일 연속 떨어진 가운데, 지난달 30일 이후 5거래일 만에 2,200선을 밑돌았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40.77포인트(1.83%) 내린 2,192.07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39.82포인트(1.78%) 낮은 2,193.02에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997억원과 1070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기관은 3102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005930)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800원(1.42%) 떨어진 5만5400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3.11%)과 POSCO홀딩스(1.55%), 삼성SDI(1.52%), LG화학(1.36%) 등이 상승했다.

 

반면 기아(5.07%)와 현대차(4.27%), SK(3.16%), KB금융(2.72%), 신한지주(2.26%)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8.99포인트(4.15%) 급락한 669.50에 마감했다. 지수는 670선을 하회하며 지난달 30일(672.65) 이후 5거래일 만에 종가 기준 연저점 기록을 경신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1420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754억원과 63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1.44%)과 솔브레인(0.35%) 등은 올랐다.

 

반면 에스엠(7.51%)과 펄어비스(7.10%), 에스티팜(6.04%), HLB(5.47%), 셀트리온제약(4.73%) 등은 내렸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중국향 반도체 수출 규제와 반도체 업황 둔화, 자동차 업종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 등의 악재가 반영돼 오늘 코스피와 코스닥은 모두 급락했다”며 “미국 국채금리 상승과 달러 강세도 부담으로 작용했지만, 오후 들어 외국인의 전기전자업종 반발매수가 확대되며 낙폭을 줄였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금융기업 UBS가 포드와 GM 등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했고,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자동차 수요 둔화 우려가 커지며 현대차와 기아 등 관련주들에 대한 투자심리가 전반적으로 악화됐다”며 “다만 경기 둔화에도 글로버 전기차 판매 수요는 견조해 LG에너지솔루션 등 2차전지 관련주들은 강세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2.8원 폭등한 1435.2원을 기록했다. 환율이 1달러당 1430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9월 30일(종가 기준 1430.2원) 이후 5거래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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