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수분 기자 입력 : 2022.10.06 10:14 ㅣ 수정 : 2022.10.06 10:14
코스피, 0.93% 상승 중...기관 333억원·외국인 621억원 순매수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지난 밤 사이 기관과 외국인의 순매수로 코스피지수는 2,230선에서 상승 흐름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6.4원 내린 1416.5원에 개장했다.
코스피지수는 6일 오전 9시 59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20.54포인트(0.93%) 오른 2.235.76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5.21포인트(0.69%) 높은 2,230.43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333억원과 621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고, 개인은 920억원을 팔고 있다.
5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S&P)500은 각각 0.14%와 0.20% 하락했고, 나스닥 지수는 0.25% 밀려났다.
뉴욕증시는국채금리가 반등세로 돌아서자 이틀간의 급등을 뒤로하고 3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민간 고용 지표와 국채금리 움직임 등을 주시했다.
종목에서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는 각각 0.21%와 0.13% 올랐고 엔비디아는 0.32%, 쿠팡은 1.43% 상승했다. 테슬라와 아마존은 각각 3.46%와 0.12% 밀려났다. 루시드 모터스는 2.66% 하락했다.
정다운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하락했다"며 "개장전 발표된 민간고용지표 호조, OPEC+의 200만 bpd 감산 등으로 국채 금리 3일만에 상승 전환 및 달러 강세와 증시 약세로 출발했다. 연준 피벗 기대감 둔화로 해석되며 다만 이후 증시는 상승 전환하는 모습을 보이며 낙폭을 크게 축소시켜 약보합권에서 마감했다"고 언급했다.
삼성전자가 5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개최한 '삼성 테크 데이 2022(Samsung Tech Day 2022)'에서 2023년 5세대 10나노급 D램, 2024년 9세대 V낸드 등 혁신 제품 양산에 박차를 가하기 위한 차세대 반도체 솔루션과 로드맵을 공개했다.
같은 시각 삼성전자(005930)는 1.07% 뛴 5만6600원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2.88% 오른 48만2500원에, SK하이닉스(000660)는 1.22% 상승한 9만900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 외 시총 최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우(0.20%)와 삼성SDI(1.76%), LG화학(0.54%), 현대차(0.28%), 기아(0.56%), NAVER(1.22%) 등 대부분이 오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0.12%)는 밀리는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78포인트(2.01%) 오른 699.12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5.14포인트(0.75%) 높은 690.48에 출발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23억원과 501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은 569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2.74%)와 엘앤에프(5.40%), HLB(0.58%), 카카오게임즈(0.84%), 펄어비스(2.13%), 셀트리온제약(1.58%), JYP Ent.(0.18%), 리노공업(1.90%) 등 대부분이 오름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0.15%)는 내려가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OPEC 발 유가 불확실성, 미국 증시 약세 등에 영향을 받아 제한된 주가흐름이 예상된다"며 "또한 장중에는 전반적인 국내 증시에 대한 매수세가 부진한 상황 속에 최근 바닥권 인식에 따른 삼성전자, SK 하이닉스 급등으로 인한 여타 업종 혹은 성장주에서 반도체로의 자금 로테이션 현상이 지속될 지 여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