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코스피, 외인 순매수 속 2%대 상승…2,200선 안착

임종우 기자 입력 : 2022.10.04 16:20 ㅣ 수정 : 2022.10.04 16:20

코스피, 53.89포인트(2.50%)↑…2,209.38
코스닥, 24.14포인트(3.59%)↑… 696.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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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코스피지수가 4일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지수는 4거래일 만에 2,200선까지 반등했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53.89포인트(2.50%) 상승한 2,209.38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34.02포인트(1.58%) 높은 2,189.51에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183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2049억원과 165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 대비 2100원(3.95%) 뛴 5만5200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SK이노베이션(7.32%)과 POSCO홀딩스(5.45%), 삼성전자우(5.12%), SK(4.95%), LG에너지솔루션(4.22%) 등이 올랐다.

 

반면 NAVER(-8.79%)와 카카오(2.10%), 셀트리온(1.42%)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4.14포인트(3.59%) 뛴 696.79에 마감했다. 지수는 지난달 27일 이후 나흘 만에 690선까지 올라섰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326억원과 597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은 181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리노공업(7.87%)과 더블유씨피(7.43%), 상일하이텍(5.38%), 에코프로비엠(4.88%), HLB(4.67%) 등이 상승했다.

 

반면 알테오젠(5.73%)과 에스엠(1.13%) 등은 하락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난밤 사이 발표된 미국의 9월 공급관리협회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 부진과 영국 정부의 일부 감세 정책 철회 영향으로 주요 국가들의 10년물 국채금리가 전 거래일보다 평균 15~20bp 하락했다”며 “여기에 달러인덱스도 약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강화됐고, 오늘 국내 증시에서는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특히 삼성전자가 크게 오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는데, 이번주 방한 예정인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과의 ARM 인수 기대감과 출하량 감소 소식 등에 힘입어 올랐다”며 “다만 외국인 순매수에도 불구하고 원·달러 환율은 크게 내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는데, 지난 3분기동안 원화는 달러 대비 9.3% 평가 절하되며 유로나 영국 파운드, 일본 엔화 등 주요국 통화가치보다 더 크게 하락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3.7원 떨어진 1426.5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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