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코스피, 개인·외인 순매수에 강보합…2,210선 안착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코스피지수가 5일 개인과 외국인 순매수에 영향을 받아 강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5.84포인트(0.26%) 상승한 2,215.22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39.47포인트(1.79%) 높은 2,248.85에서 출발해 장중 하락 전환하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545억원과 774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기관은 551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005930)는 전일보다 800원(1.45%) 뛴 5만6000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5.51%)과 SK하이닉스(4.18%), KB금융(4.03%), 삼성전자우(3.45%), 삼성SDI(2.34%) 등이 올랐다.
반면 NAVER(7.08%)와 카카오(2.50%), 기아(2.34%), LG전자(1.86%), 현대차(1.39%)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1.45포인트(1.64%) 떨어진 685.34에 마감했다. 지수는 장 초반 상승 출발해 700선에 올라서기도 했으나, 장중 하락 전환해 반등한 지 하루 만에 680선까지 밀렸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3263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671억원과 56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알테오젠(2.22%)과 솔브레인(1.60%) 등이 상승했다.
반면 펄어비스(7.07%)와 위메이드(5.41%), 카카오게임즈(5.02%), 에스엠(4.43%), JYP Ent.(4.19%) 등은 하락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치는 전월 대비 소폭 둔화했지만 원화 약세와 국제 유가 하락세가 제한적이라는 점에서 상당기간 높은 수준의 인플레이션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특히 다음주 예정된 한국은행 금융통화정책회의에서 지난 8월에 이어 2회 연속 50bp 인상 가능성이 커진 점이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이틀 연속 큰 폭으로 상승한 미국 증시의 호조에도 오늘 국내 증시는 차익실현 매물이 나타났다”며 “코스피는 장 초반 1% 넘게 상승 출발했지만 외국인 선물매도에 따른 기관 매도 차익거래 물량이 5000억원 넘게 출회하며 장중 등락을 반복하는 혼조세를 보였고, 코스닥은 외국인의 매도 영향으로 하락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6.4원 급락한 1410.1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