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9일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업계 최초 Pouch에 CTP 적용할 발표했다고 전했다.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KABC2022 배터리 포럼에서 업계 최로 하이니켈 파우치형 배터리에 차세대 배터리 공정인 CTP(Cell To Pack) 기술을 적용하겠다고 발표했다”며 “LG에너지솔루션은 MPI(Module Pack Integrated) 배터리 기술 개발을 진행 중이었으며, 2025년부터 적용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성현 연구원은 “CTP 구조는 LFP와 결합될 경우, 비용, 안전성 및 에너지 밀도 측면에서 최적의 솔루션을 얻을 수 있다”라며 “NCM 전지는 높은 발열로 모듈을 제거할 시, 안정성 확보가 중요한 이슈로 부각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황 연구원은 “그러므로 파우치 하이니켈 MPI 배터리가 이러한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할지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LG에너지솔루션은 2023년부터 ESS에 LFP 배터리를 적용 계획이며, 향후 자동차용으로도 적용하여 CTP 기술과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종적으로 CTC(Cell To Chassis)로 가는 기술 로드맵 관점에서 CTP 적용은 필수적이며, 배터리가 결국 핵심이기 때문에 LG에너지솔루션이 설계 및 개발에서 OEM에 비해 강점을 보일 것이라 판단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가장 많은 JV를 설립한 LG에너지솔루션의 발언권과 영향력이 커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IRA 발표로 중국 배터리 기업들의 시장점유율 하락, 반사 수혜를 기대한다”라며 “단순 생산비용, 마진, 공임을 제외하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외국집단으로부터 도입 리스크가 높은 양극재, 음극재의 비중을 계산하면 무게 기준 47%, 비용 기준 41%로 추정된다”며 “양극재, 전해액 등 국내 소재, 부품사들의 미국 증설로 IRA 기준 충족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또한 LG 화학의 양극재 공장 증설, 전구체 합작 투자, 배터리 리사이클링 업체 Li-cycle 지분 투자, 분리막 사업 추진을 통해 리스크를 최소화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생산능력 증설과 실적 증가까지 고려하면 투자 매력이 높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