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3분기 호실적 예상… 전기차용 배터리 출하 증가”

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9.16 14:49 ㅣ 수정 : 2022.09.16 14:49

추가적인 생산능력 확장 기대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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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NH투자증권은 16일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전기차 판매 증가로 인한 전기차(EV)용 배터리 출하 증가와 삼원계 배터리의 수요 증가에 따른 시장점유율 확대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혼다(HONDA)와의 합작법인(JV)까지 반영한 2025년 기준 LG에너지솔루션 생산능력은 580GWh로, CATL(700GWh 추정)과의 격차가 지속적으로 좁혀지고 있다”며 “르노 등을 비롯한 2025년 이후 신규 생산능력 증설 계획들도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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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2027년 LG에너지솔루션의 생산능력은 약 700GWh에 이를 것”이라고 부연했다.

 

주민우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79% 증가한 7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해 475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이는 시장 평균 전망치를 각각 19%, 33% 상회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주 연구원은 “환율 효과와 판매가격 인상, 자동차 전지(파우치) 고객 생산 회복, 테슬라 인도량 증가가 주요 원인”이라며 “4분기에도 매출액이 7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4974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자동차 전지 내에서는 폭스바겐(VW)와 지엠(GM) 생산 회복 영향이 컸고 소형 전지 내에선 테슬라향 원통형 공급 확대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에너지저장장치(ESS)는 3분기 기준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당장의 밸류에이션 레벨보다는 신규 증설, 실적 전망치 상향, 밸류에이션 하락 과정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중장기 관점에서는 삼원계 기반의 생산능력 증설 외에도 현재 개발 중인 파우치 폼팩터 리튬·인산·철(LFP) 셀이 양산으로 이어질 경우 중장기 북미 생산능력의 추가 확대가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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