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3분기 가파른 실적 성장 재개 전망”
2분기 : 원통형 전지 가파른 성장 지속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증권은 28일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하반기 매출 증가 및 수익성 개선이 동반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 줄어든 5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73% 줄어든 1956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했다”며 “전년대비 매출 및 영업이익 감소했으나 지난해 2분기 당시 영업 수익형태로 매출 및 영업이익 반영됐던 1조원 규모의 로열티 제외하면 매출은 전년대비 23% 증가, 영업이익은 흑자전환(4714억원) 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전사 영업이익률은 부문별 해상 운임 및 메탈 원자재 가격 상승 타격으로 전분기 대비 2.1%p 하락한 3.9%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김현수 연구원은 “소형전지 부문은 테슬라향 원통형 전지 출하 증가세 지속되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00%, 전분기 대비 17% 증가했다”며 “스마트폰 비수기 영향으로 소형 파우치 전지 가동률이 크게 하락함에 따라 부문 영업이익률 9.1%, 전분기 대비 +3.5%p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자동차 전지 부문의 경우, 하반기 폭스바겐, 포드 등 주요 고객사 신차 출시 물량 대응 위한 배터리 출하 증가하며 부문 매출은 전분기 대비 8% 증가했다”며 “다만, 메탈 가격 및 해상 운임 상승으로 인해 부문 영업이익률은 0.7%로 전분기 대비 -1.3%p 하락 추정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에너지저장장치(ESS) 부문은 해외 주요 프로젝트 매출 반영되며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58%, 전분기 대비 118% 증가했고 부문 영업이익률은 -1.4%로 적자 지속됐으나 전분기 대비 영업적자율은 2.1%p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LG에너지솔루션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7% 늘어난 5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3049억원으로 가파른 성장세 재개될 전망”이라며 “7월 말부터 테슬라 상해 기가팩토리 생산능력이 기존 대비 약 3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전사 매출의 약 20% 비중 차지하는 LG에너지솔루션의 원통형 전기차 배터리 부문 수혜 확대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와 함께 중대형 전지 부문의 메탈 가격 상승에 대한 판매가격 전가가 3분기부터 본격화되며 수익성 개선 효과 역시 동반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목표주가는 2024년 예상 EBITDA 대비 21배”라며 “매출 증가 및 수익성 개선 동반되는 올해 하반기 LG에너지솔루션 주가 상승세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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