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인터내셔널, 피크 아웃 우려는 시기상조… 석탄 가격 방향에 관심 필요”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증권은 28일 LX인터내셔널에 대해 석탄가격 상승이 운임 하락을 극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LX인터내셔널의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동절기 성수기를 앞두고 에너지 원자재 가격이 다시 강세를 보이는 중”이라고 밝혔다.
유재선 연구원은 “물류 운임 약세 흐름이 향후 실적에 우려로 부각될 수 있는 지점이나 유연탄 가격 상승으로 충분히 방어 가능할 전망”이라며 “2022년 주가수익비율(PER) 2.8배, 주가순자산비율(PBR) 0.6배로 자기자본이익률(ROE)과 예상배당수익률을 감안하면 저평가”라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LX인터내셔널의 3분기 매출액은 5조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6.9% 증가할 전망”이라며 “물류 부문의 운임 약세 영향은 환율 및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일부 만회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LX인터내셔널의 3분기 영업이익은 261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30.0% 증가할 전망”이라며 “자원은 전분기보다 소폭 개선되는 흐름이 기대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팜오일 가격이 하락하고 인도네시아 저열량탄 가격도 전분기대비 약세를 보였지만 호주 고열량탄 가격이 가파른 상승 흐름을 보였기 때문”이라며 “인도네시아 GAM 광산 생산량 증가는 4분기까지 예정되어 있어 연말까지 전사 증익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트레이딩 및 신성장은 환율 약세 및 석탄 트레이딩 시황 호조로 안정적인 이익 흐름을 지속할 전망”이라며 “물류는 운임이 최근 빠르게 하락하고 있어 우려가 존재하나 적어도 3분기까지는 완만한 마진 안정화 흐름이 관찰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지분법 이익은 중국 석탄 광산 증산 계획에 따른 일시적 생산 중단으로 전분기 대비 감소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러시아 고열량탄을 대체하는 호주 고열량탄 가격이 상당히 오랜 기간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3분기 들어 조정을 보였던 인도네시아 저열량탄도 재차 반등하고 있어 4분기까지 자원 부문 중심의 증익 흐름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물류 운임 하락으로 판토스 실적 감소는 불파기할 것으로 예상되나 여전히 전사 실적 추정치는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고 향후 유연탄 가격에 따라 배당도 기대 이상으로 산정될 여지도 충분하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