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검색
https://m.news2day.co.kr/article/20220915500057

삼천리, 업무에 첨단 IT기술 접목해 안전하고 스마트한 작업환경 만든다

글자확대 글자축소
남지완 기자
입력 : 2022.09.15 10:27 ㅣ 수정 : 2022.09.15 10:27

스마트배관망시스템, NFC 시스템 등 도입해 안전관리 역량 높여
'스토핑' 사업 속도 내 가스 배관에 축적되는 이물질 최소화

image
삼천리 직원들이 스마트배관망시스템을 업무에 활용하고 있다. [사진=삼천리]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도시가스 기업 삼천리가 IT(정보통신) 기술을 적극 활용해 안전하고 스마트하게 일할 수 있는 도시가스 작업 환경을 만드는데 앞장서고 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천리는 다양한 IT 기술 도입과 신규 장비 개발 등 끊임없는 연구개발(R&D)을 통해 업계 관련 기술력을 향상시키고 도시가스 업계 기술력과 작업 환경 선진화에 이바지하는 리딩기업(선도기업)으로 발돋움한다.

 

이를 위해 삼천리는 각종 IT 기술을 도시가스 안전관리에 접목해 새로운 첨단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이를 보여주듯 삼천리는 지난 2017년 국내 최초로 사물인터넷(IoT) 기반 ‘스마트배관망시스템’을 도입한 후 현재까지 이 시스템을 계속 늘리고 있다. 이는 지하에 매설된 도시가스 시설 관련 데이터를 IoT 통신으로 수집하고 전송해 현장상태를 면밀하게 파악하고 이상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돕는다. 

 

가스 누출, 밸브실 침수, 배관 부식, 압력 제어 등을 첨단 IT 기술을 활용해 관제센터에서 원격으로 안전하고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다. 삼천리는 스마트배관망시스템을 구축해 도시가스 안전관리 패러다임을 바꾸고 신규 모듈을 추가 개발하는 데도 힘쓰고 있다.

 

image
삼천리 직원들이 도시가스 배관 안전점검을 수행하고 있다. [사진=삼천리]

 

대표적인 예로 삼천리는 2020년 9월 도시가스 시설물 안전점검에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 ‘NFC 시스템’을 업계 처음으로 도입했다. 정압기(가스 압력 조절 장치)실과 밸브실 등 도시가스 시설물에 NFC 태그(tag)를 부착해 담당자가 업무용 스마트 기기를 태그에 갖다 대기만 하면 안전점검 결과가 자동 입력되고 시설물 정보도 쉽게 검색해 이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불필요한 절차를 줄이고 작업 시간을 대폭 감축해 업무 효율성을 높였다. 2020년 5000여개소에 설치한 NFC 시스템은 1년 뒤인 2021년에는 2만 5000여개로 크게 늘었다.

 

삼천리는 현장의 불편사항을 혁신 아이디어로 살린 신규 장비 개발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에 따라 2020년 10월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 배관을 새로 설치할 때 배관 내부에 차있던 공기를 도시가스로 바꾸는 과정에 쓰이는 ‘사용자 공급관 진공퍼지 장비’를 개발해 특허를 출원했다. 

 

이는 배관에서 공기와 가스를 방출하는 대신 배관 내부를 진공상태로 만들어 작업하는 방식이다. 이 방식은 여러 동에서 산발적으로 이뤄지던 작업을 장비가 설치된 공간에서 한 번에 진행할 수 있다. 

 

삼천리그룹 계열사이자 엔지니어링 전문 기업 삼천리ENG는 배관 수리, 이설(다른 곳으로 옮겨 설치함), 연결 작업때 도시가스 공급을 중단하지 않고 원활하게 업무를 수행하는 '스토핑(stopping)' 사업을 본격화한다.  특히 지난 해 8월 스토핑 작업을 할 때 배관을 천공(구멍 뚫는 작업)하고 차단기를 설치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물질 '천공칩'이 배관에서 유실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천공칩 제거 장비’를 개발하고 특허권을 취득했다. 이를 통해 자칫 배관에 쌓일 수 있는 이물질 축적을 최소화해 보다 안전한 작업환경을 조성하게 됐다.

 

image
원격 유체누출 확인용 검침공 개념도 [사진=삼천리ENG]

 

삼천리는 또 2020년 12월 ‘원격 유체누출 확인용 검침공(가스 누출량 검사 장치)’을 개발해 특허권을 취득했다. 기존 배관 시공 때에는 작업자가 직접 검지공(배관의 가스누출유무 확인하는 장치)을 확인하거나 열화상 카메라로 액체와 기체 등 유체 누출 여부를 검사해야만 했다. 그러나 새롭게 개발한 검침공은 센서모듈이 있어 유체 누출 결과를 메모리에 저장하고 차량 등 원격 감지 장치가 접근하면 메모리를 무선으로 자동 전달해 정확하고 안전하게 정보를 수집한다.

 

삼천리 관계자는 “최신 IT 기술을 활용한 R&D로  도시가스 업계 기술력 향상을 이끌어 나가겠다”며 “현장에서 근무하는 임직원이 안전하고 스마트하게 일하는 작업 환경을 만들고 고객이 안심하고 도시가스를 사용하는 에너지 환경을 조성해 신뢰받는 종합에너지그룹으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뉴스투데이 & m.news2d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

많이 본 기사

ENG 네이버 블로그 네이버 포스트 인스타그램 유튜브 페이스북 이메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