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 연간 순이익 개선 확인… 올해도 긍정적 실적 지속 기대”

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2.17 13:55 ㅣ 수정 : 2022.02.17 13:55

2021년 4분기 영업이익 -129억원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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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7일 삼천리에 대해 지난해 4분기는 일시적 요인에 의한 단기 실적 부진이라고 전했다.

 

유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전년대비 높은 평균기온 영향으로 가정용 수요 증가 속도가 상대적으로 느려질 수 있다”며 “다만 공급권역 연료전지 설비가 늘어나는 만큼 전체적인 판매량 개선 추이를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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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선 연구원은 “도시가스 부문에서 나타난 일시적 부진은 차후에 정산될 수 있어 이익 정상화가 예상된다”며 “발전도 영업환경이 긍정적이기 때문에 올해도 전년대비 실적 개선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2022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5.8배, 주가순자산비율(PBR) 0.3배”라고 덧붙였다.

 

유 연구원은 “삼천리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조204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8.2% 증가했다”며 “가정용 도시가스 판매량 감소에도 나머지 용도에서 수요가 회복되면서 전체 판매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연료전지용 판매량 증가 속도가 가파르다”며 “발전 부문은 전력판매량 증가 및 계통한계가격(SMP) 상승으로 외형이 성장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삼천리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12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적자로 전환했다”며 “도시가스는 구매단가 상승 및 광명 열병합 원가 상승으로 부진했다”고 말했다.

 

그는 “도시가스 사업의 특성 상 구매단가 상승 관련 이익 감소 부분은 일시적으로 나타난 현상이며 차후 정상적으로 반영될 수 있다”며 “발전은 SMP 상승과 전력판매량 증가로 본질적인 이익 창출능력은 개선되는 흐름에 있지만 온실가스배출권 관련 구매 비용이 반영되면서 이익이 감소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올해 상반기 이후에도 SMP 우상향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긍정적 시황이 기대된다”며 “영업외손익은 2021년의 높은 기저 영향에 크게 개선됐지만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적자로 전환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일시적으로 발생한 여러가지 비용 이슈로 영업실적 감소가 확인됐지만 올해는 정상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영업외비용도 안정적인 관리가 가능한 구간으로 들어섰기 때문에 순이익 개선 흐름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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