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안전한 작업환경 조성… IT 기술 도입과 연구개발의 산물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9.28 18:18 ㅣ 수정 : 2021.09.28 18:18

시대 변화와 트렌드에 발맞춘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기술력 향상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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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리 직원이 지하에 매설된 스마트 배관망시스템을 업무에 활용하고 있다. 사진=삼천리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국내 최대 도시가스 기업인 삼천리가 직원들이 안전하고 스마트하게 일할 수 있는 작업환경을 조성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삼천리는 그동안 다양한 IT 기술 도입과 신규 장비 개발 등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업계 리딩 컴퍼니로서 도시가스 업계의 기술력 향상과 작업환경 선진화에 이바지했다.

 

우선 삼천리는 각종 IT 기술을 안전관리에 접목해 새로운 시스템을 개발·도입하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도시가스 시설물 안전점검에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인 ‘NFC 시스템’을 업계에서 처음 도입했다. 정압기실과 밸브실 등의 도시가스 시설물에 NFC 태그(tag)를 부착해 담당자가 업무용 스마트 기기를 태그에 갖다 대기만 하면 안전점검 결과가 자동으로 입력되고, 시설물 정보도 쉽게 검색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불필요한 프로세스를 줄이고 작업시간을 대폭 감축해 업무 효율성을 높였다.

 

지난 2017년에는 국내 최초로 사물인터넷(IoT) 기반 ‘스마트배관망시스템’을 도입해 현재까지 확대 구축 중이다. 지하에 매설된 도시가스 시설 관련 데이터를 사물인터넷 통신으로 수집, 전송하여 현장상태와 이상상황을 면밀하게 파악해 신속하게 해결하도록 돕는다. 가스 누출, 밸브실 침수, 배관 부식, 압력 제어 등을 첨단 IT 기술을 활용해 관제센터에서 원격으로 안전하고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다. 삼천리는 ‘스마트배관망시스템’ 구축을 통해 안전관리의 패러다임을 전환하며 신규 모듈을 추가 개발하는 데도 힘쓰고 있다.

 

현장의 불편사항을 혁신 아이디어로 되살려 신규 장비 개발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 배관을 설치할 때 배관 내부에 차 있는 공기를 도시가스로 치환하는 과정에 쓰이는 ‘사용자 공급관 진공퍼지 장비’를 개발해 특허를 출원했다. 이로써 여러 곳에서 산발적으로 이뤄지던 작업을 장비가 설치된 공간에서 한 번에 진행할 수 있으며, 배관에서 공기와 가스를 방출하는 대신 배관 내부를 진공상태로 만들어 작업할 수 있게 됐다. 소수의 작업자가 신속히 작업을 완료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공기와 가스의 방출이나 연소 과정이 필요 없기 때문에 안전사고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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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리 직원이 정압기에 설치된 시설물 정보에 NFC 태깅으로 시설물 위치 조회 및 점검결과를 전송하고 있다. 사진=삼천리

엔지니어링 전문기업인 삼천리ENG는 지난해 12월 ‘원격 유체누출 확인용 검침공’을 개발하고 특허권을 취득했다. 기존 배관 시공 시에는 작업자가 직접 검침공을 확인하거나 열화상 카메라로 액체와 기체 등의 유체 누출 여부를 검사했다. 삼천리ENG가 개발한 검침공은 센서모듈이 부착되어 유체 누출 결과를 메모리에 저장하고 차량 등의 원격 감지 장치가 인근에 접근하면 무선으로 메모리를 자동 전달한다. 작업자가 빠르고 정확하면서도 안전하게 정보를 획득할 수 있게 됐다.

 

삼천리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대 변화와 트렌드에 발맞춰 최신 IT 기술을 활용한 연구개발로 도시가스 업계 기술력 향상을 이끌어 나가는 것은 물론, 현장에서 근무하는 임직원이 안전하고 스마트하게 일하는 작업 환경, 고객이 안심하고 도시가스를 사용하는 에너지 환경을 만들며 신뢰받는 종합에너지기업으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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