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소희 기자] 삼양그룹 지주회사 삼양홀딩스(엄태웅·이영준 대표)와 식품·화학 계열사 삼양사(강호성·최낙현 대표)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분야 경영 활동과 성과 및 계획을 담은 첫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각각 2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는 국제 ESG 표준 가이드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 표준' 방식을 적용했다. 보고서는 환경, 사회, 지배구조 분야로 나눠 삼양홀딩스와 삼양사 ESG 경영 전반을 이해할 수 있도록 작성됐다.
삼양홀딩스 지속가능경영보고서의 환경부문은 △환경안전보건방침 수립 △ESH(환경, 사회, 보건) 시스템을 통한 친환경 경영 실천 △환경경영 교육 등 친환경 경영 및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노력과 성과를 소개했다. 특히 삼양홀딩스 바이오팜그룹의 용수 및 에너지 사용량,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등을 투명하게 공개해 친환경에 대한 필요성과 의지를 강조했다.
사회부문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을 다하기 위해 △사업장 안전보건 관리 △제품 품질 및 안전성 보장 △사회공헌 활동 추진 △정보 보안 강화 등과 관련된 경영 활동과 성과를 담았다.
지배구조 부문은 △건강한 기업 지배구조 △윤리 및 준법경영 △투명한 정보 공시 등에 대한 노력과 향후 계획을 선보였다.
엄태웅·이영준 삼양홀딩스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를 겪으면서 외부 경영 환경 변화 속도와 불확실성은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커졌다”며 “앞으로 삼양그룹은 창립 이래 지속적으로 추진한 정도경영의 가치를 ESG 경영에 맞춰 체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양사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식품, 화학 사업에서 ESG 경영 활동과 성과를 집중적으로 다뤘다.
환경부문은 △친환경 경영 및 탄소저감 활동 △폐기물 및 유해화학물질 관리 △에너지 관리 체계가 다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특히 울산, 인천, 전주 등에 자리잡은 사업장별 에너지 사용량과 에너지 절감 활동을 공개하고 친환경 경영에 대한 노력을 강조했다.
사회부문은 △고객 건강 및 영양 △제품 안전성 및 품질 △사업장 안전보건 관리 △임직원 역량 강화 및 포용적 조직문화 △지속가능한 공급망 관리 등에 대한 경영활동과 성과를 담았다.
지배구조 부문은 삼양그룹 중장기 성장전략 ‘비전 2025’에 따라 글로벌, 스페셜티 사업 전략과 주요 제품을 비중 있게 다뤘다.
강호성·최낙현 삼양사 대표는 “삼양사는 ESG 관점을 기반으로 기존 사업구조를 개선하고 신성장 동력을 개발해 건강, 친환경, 첨단 산업 분야에 스페셜티 소재와 솔루션을 공급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앞으로 모든 경영활동을 ESG 가치에 부합하도록 보완해 한 단계 높은 정도경영을 펼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