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교보증권은 8일 롯데쇼핑에 대해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고 전했다.
정소연 교보증권 연구원은 “롯데쇼핑의 2분기 K-IFRS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와 플랫한 3902억원, 영업이익은 882.2% 늘어난 744억원으로 컨센서스 대비 26%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668억원으로 증익했는데, 컬처웍스 +462억원, 백화점 +424억원, 마트 +190억원 증가한 반면 이커머스 -161억원, 하이마트 -328억원 감소함에 따른다”고 밝혔다.
정소연 연구원은 “2분기 국내 백화점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5.2% 증가한 8140억원을 기록했다”며 “기존점 13.6% 신장, 거리두기 해제 후 객수와 객단가 동반성장하며 명품 및 남성/스포츠 중심의 패션이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에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대비 4.2%p 개선된 12.2%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마트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5% 늘어난 1조4877억원, 영업적자 –70억원으로 전년대비 190억원 증익됐다”며 “1분기에 이어 온라인 적자 -172억원 (+)효과, 베트남 +89억원 반등함에 기인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컬처웍스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80.6% 늘어난 1210억원, 영업이익 흑자전환한 105억원을 기록했다”며 “2분기 ‘닥터스트레인지’, ‘범죄도시2’, ‘탑건2’ 등 대형작 흥행하면서 롯데시네마 객수 168%, 매출 226% 증가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특히 4월 25일부터 영화관 내 팝콘취식 가능해지며 5월부터 월 흑자전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부연했다.
그는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5% 소폭 반등을 추정하나, 영업이익 및 순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123.7%, 흑자전환하며 강하게 반등할 전망”이라며 “영업이익 반등세는 1분기 106%, 2분기 132%로 하반기에 더욱 강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는 백화점의 상대적으로 낮은 베이스 효과, 리오프닝에 따른 컬처웍스 반등, 마트 구조조정 효과에 기인한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12% 상향 추정한다”라며 “롯데쇼핑은 올해 연간 순이익 턴어라운드하는 첫 해로 강하게 반등하는 롯데시네마 실적 기여, 대형마트 의무휴업 폐지 가능성 등이 긍정적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