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증권은 22일 포스코인터내셔널에 대해 연이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고 전했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2분기 실적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며 “모든 부문에서 유의미한 이익 성장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유재선 연구원은 “철강 부문 피크아웃을 감안하더라도 미얀마 가스전 투자비 회수비율 회복과 Senex Energy 연결 인식으로 하반기에도 이익 성장 흐름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연말로 갈수록 배당 매력도 부각될 여지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2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3.6배, 주가순자산비율(PBR) 0.6배로 극단적인 저평가”라고 덧붙였다.
유 연구원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2분기 매출액은 11조10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대비 29.9% 증가했다”며 “철강 제품 판매단가가 상승하며 트레이딩 부문 외형이 크게 성장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88.6% 증가한 3206억원을 기록했다”며 “철강은 판매량 호조에도 불구하고 유로화 영향으로 감익을 기록했지만 해당 영향은 영업외손익으로 보전됐다”고 언급했다.
그는 “무역법인은 미국, 일본 등에서의 철강재 판매 증가로 이익이 크게 개선됐다”며 “에너지는 미얀마 가스전의 판매량 및 판매단가 개선과 함께 투자비 회수비율 상승으로 증익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는 “투자법인도 구동모터코아 2분기 판매량이 36만3000대를 기록하고 인니팜유도 전분기 대비 판매량이 15% 증가하며 증익했다”며 “유연탄 판매량 및 단가 상승 영향으로 호주 나라브리 유연탄은 흑자전환과 함께 유의미한 규모의 증익을 달성했고 Senex 실적도 온기 반영됐다”고 진단했다.
그는 “모그룹의 전략에 따라 에너지 부문의 역할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계열사와의 합병 여부에 따라 액화천연가스(LNG) 기반의 친환경 밸류체인이 업스트림에서 다운스트림까지 확대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에너지 트레이딩 역량 확대를 통해 단기 실적 확인이 가능한 부문의 이익 기여가 늘어나면서 성과 확인에 시간이 오래 소요되는 자산 투자의 불안정성을 일부 보완할 수 있을 전망”이라며 “캡티브 수요가 확보되면서 추가적인 LNG 자산 투자에 대한 의사결정이 보다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