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 올해 2분기 연속 사상 최대 실적 거머쥐며 '휘파람'

남지완 기자 입력 : 2022.07.21 15:50 ㅣ 수정 : 2022.07.21 15:50

2분기 매출 11조699억, 영업이익 3206억...전년동기 대비 29.9%, 88.5%↑
트레이딩·에너지·투자법인 등 모든 부문서 호실적 기록
친환경 사업 육성, 신사업과 그룹사 연계사업 개발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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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 2022년 2분기 실적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무역 및 에너지 사업 등을 하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올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창사 이래 최대 분기 매출과 이익을 기록하며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호조)를 달성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1일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매출이 지난해 2분기에 비해 29.9% 증가한 11조 699억원을 기록했고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88.6% 증가한 3206억원이라고 밝혔다. 이어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86.8% 증가한 2359억원이다.

 

이는 매출·영업이익·순이익 모든 면에서 사상 최대 기록이다.  특히 영업이익은 기존 최대치였던 올해 1분기 2160억원과 시장 2분기 컨센서스(예상치) 2300억원을 크게 뛰어넘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트레이딩·에너지·투자법인 등 모든 사업부문에서 실적호조를 거머쥐었다. 이는 국제 원자재 가격 급등에 대비한 선제적 리스크 관리와 창의적인 영업활동을 바탕으로 이뤄낸 결과다.

 

트레이딩분야는 철강재와 철강원료 판매 확대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약 22% 늘어난 1136억원이다.  식량소재 트레이딩 또한 대두 판매 확대와 합성고무 판매가격 상승에 힘입어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에너지사업은 탐사·개발 투자계획이 계획대로 진행되는 가운데 미얀마 가스전 판매가격이 상승하며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대비 약 219% 상승한 1040억원을 기록했다.

 

투자법인 측면에서는 인도네시아 팜유사업 법인 PT.BIA와 호주 천연가스 사업 법인 세넥스에너지 성과가 돋보인다. 이와 함께 자회사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도 실적 상승에 기여했다. 투자법인 전체 실적은 전년 동기대비 131% 상승한 103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한편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실적호조에도 신규 유망사업 등 '새 먹거리' 발굴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트레이딩 분야는 투자자산과 그룹사 연계 사업 기반 비즈니스로 바꾸고 해외 투자법인을 활용해 인도네시아, 우즈베키스탄 등 현지에서 기존 사업과 연계한 신사업 개발을 추진 중이다.

 

에너지 분야는 매장량 확보를 위한 탐사를 확대하고 액화천연가스(LNG), 구동모터코아, 2차전지, 화이트 바이오 등 친환경분야 사업을 적극 육성할 방침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하반기 경기침체에 대비해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추가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꾸준한 실적 창출과 글로벌 시장 확대로 주주가치 제고에도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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