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우 기자 입력 : 2022.07.21 10:30 ㅣ 수정 : 2022.07.21 10:30
다올그룹株, 토스 추가 투자 참여 소식에 강세 신원종합개발, 2300억원 규모 공사 수주에 상승 메가엠디, 정부 '자발적 원격수업' 독려에 상한가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 루닛, 코스닥 상장 첫날 21%대 '급등세'
의료 인공지능(AI) 진단 기업 루닛(328130)이 코스닥 상장 첫날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20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루닛은 시초가(3만800원) 대비 6650원(21.59%) 급등한 3만7450원에 거래 중이다.
루닛은 지난 7~8일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7.10대 1의 저조한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이에 최종 공모가는 당초 제시한 공모가 희망밴드(4만4000~4만9000원) 최하단 보다 31.8% 낮은 3만원으로 확정했다.
루닛은 인공지능 기반의 의료영상 진단·치료 플랫폼 개발사다. 대표 제품으로는 암 진단을 위한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와 암 치료를 위한 AI 바이오마커 플랫폼 '루닛 스코프' 등이 있다.
이날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루닛의 공모가액은 3만원으로 희망 공모가 상단보다 40%가량 낮은 수준인데, 이는 상장 직후 유통가능물량에 대한 우려와 지속적 영업손실을 통한 실적 부담 등이 부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며 "다만 글로벌 시장상황과 루닛의 견고한 펀더멘탈을 고려한다면, 이는 오히려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저평가된 매수 기회라고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 코오롱글로벌, 인적분할 결정에 '상승'
코오롱 그룹 산하의 건설·수입차 기업 코오롱글로벌(003070)이 건설과 자동차 부문을 분할한다고 결정하자 주가가 급등했다. 우선주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 따르면 오전 10시 20분 기준 코오롱글로벌은 전장보다 1000원(5.52%) 오른 1만9100원에, 코오롱글로벌우는 8100원(30.00%) 상승해 상한가인 3만510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지난 20일 이사회를 통해 건설·상사부문의 코오롱글로벌과 자동차부문 신설회사 코오롱모빌리티그룹으로 인적분할하기로 결정했다.
BMW와 아우디, 볼보, 지프, 롤스로이스 등을 유통하는 수입차 부문은 신설법인인 코오롱모빌리티그룹으로 분할하고, 기존의 건설과 상사부문, 코오롱스포렉스와 그외 자회사는 존속법인인 코오롱글로벌에 남게 될 전망이다.
코오롱글로벌은 보유자산 가치를 기준으로 존속법인과 신설법인 사업을 이듬해 1월 1일 75대 25의 비율로 인적분할하고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을 신설 및 재상장한다는 방침이다.
■ 다올그룹株, 토스 추가 투자 참여 소식에 강세
금융 플랫폼 토스의 초기 투자자인 다올인베스트먼트(298870)가 추가 투자에 참여했다는 소식에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20분 현재 코스닥시장의 다올인베스트먼트는 전일 대비 375원(11.74%) 급등한 3570원에, 코스피시장의 다올투자증권(030210)은 65원(1.52%) 오른 4345원에 각각 거래 중이다.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는 이날 대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투자는 이달과 내달 두 차례로 나눠 진행될 예정이며, 토스는 우선 3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확정하고 공시했다.
다올인베스트먼트는 이번 투자에 소규모로 추가 참여하는 것이 정해졌고, 이에 다올인베스트먼트와 다올투자증권의 주가가 긍정적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 신원종합개발, 2300억원 규모 공사 수주에 5%대↑
건설사 신원종합개발(017000)이 2300억원 규모의 콘도미니엄 신축 공사를 수주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 따르면 오전 10시 20분 기준 신원종합개발은 전 거래일 대비 370원(5.13%) 오른 75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신원종합개발은 유니리조트개발과 2313억1224만원 규모의 마운트나인 리조트 콘도미니엄 신축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개별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대비 166.3%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계약기간은 전일부터 2025년 4월 20일까지다.
■ 메가엠디, 정부 '자발적 원격수업' 독려에 상한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정부가 자발적 원격수업과 재택근무를 독려하면서 종합 교육기업인 메가엠디(133750)의 주가가 상한가에 도달했다.
이날 오전 10시 20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메가엠디는 전일보다 825원(29.84%) 올라 상한가인 359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YBM넷(24.97%)과 캐리소프트(21.58%), 아이스크림에듀(17.19%), NE능률(13.68%) 등 동종 업계 기업들도 일제히 강세다.
정부는 고위험군의 경우 급하지 않은 외출·만남 등을 최소화하고, 불가피한 경우에도 3밀(밀집·밀폐·밀접) 시설 방문 및 실내 취식, 신체접촉 등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공공분야에서는 자발적 거리두기 실천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정부와 공공기관부터 실내 마스크 상시 착용과 재택근무, 비대면 회의 활성화, 모임·행사·회식 자제 등 방역지침을 시행할 계획이다.
또 민간에서는 병가와 유급휴가, 재택근무, 원격 수업 등을 활용해 몸에 이상이 있을 경우 직장·학교·학원 등에 가지 않고 쉴 수 있는 제도가 정착할 수 있도록 협력과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