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5일 삼성전기에 대해 IT 수요 둔화로 불확실성이 확대된다고 전했다.
김광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9% 늘어난 2조4519억원, 영업이익은 0.9% 증가한 3614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영업이익 3664억원에 부합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계절성 요인 및 IT 수요 둔화로 컴포넌트 부문과 광학통신 부문의 실적이 부진했으나, 전장용 제품 비중 확대로 우려 대비 선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광수 연구원은 “패키지 부문은 신제품 및 고부가 제품 믹스 확대 효과로 성장세를 지속하며 실적을 뒷받침 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IT 수요 둔화 및 대외 환경 악재 기인 실적 불확실성 확대로 IT 용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카메라 제품 실적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특히 중화 고객향 매출 감소가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다만 성장산업의 비중이 확대되고 있음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최근 MLCC의 경우 전장과 서버/네트워크향 매출 비중이 높아지고 있으며, 광학통신은 북미 전기차 업체 신규 모델 향 공급 확대가 확실시 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한 패키지기판용 대규모 투자(1조6000억원)의 주요 수요처 또한 서버/네트워크 산업으로 진행되는 만큼 향후 매출 구성의 경우 IT 제품 의존도를 축소하고 성장산업향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12M Fwd 실적에 target PBR을 과거 주가순자산비율(PBR) 밴드 2.3x에서 중상단 1.9x로 하향 조정한 것”이라며 “벨류에이션 멀티플을 하향 조정한 것은 IT 수요 위축과 중화권 매출 불확실성 확대가 주된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다만 현재 PBR 1.2x는 최근 5개년간 바닥권으로 이하 구간은 매수 구간으로 판단한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