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인터내셔널, 운임 하락 감안해도 분기 2000억원대 이상 이익 지속 가능”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6일 LX인터내셔널에 대해 유연탄 가격 상세 흐름을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유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LX인터내셔널의 2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물류 실적은 운임 흐름에 따라 1분기를 정점으로 하향될 여지가 있지만 높아진 이익 레벨은 유지될 수 있다”고 밝혔다.
유재선 연구원은 “원자재 가격이 추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어 자원 부문 이익이 연간 실적을 견인할 전망”이라며 “2022년 주가수익비율(PER) 3.1배, 주가순자산비율(PBR) 0.7배로 자기자본이익률(ROE)과 예상배당수익률을 감안하면 저평가”라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LX인터내셔널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1.6% 늘어난 5조2076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전 부문에서 환율, 운임, 원자재 가격 상승의 영향이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LX인터내셔널의 2분기 영업이익은 250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99.5% 증가할 전망”이라며 “자원은 전분기 대비 석탄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한 가운데 인도네시아 GAM 광산 증산과 팜오일 시황 강세 영향으로 대규모 증익이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트레이딩 및 신성장은 호주산 고열량탄 가격이 역사적 고점을 기록하는 과정에서 환율 약세 등의 영향으로 유의미한 마진 확보가 가능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물류는 운임이 연초 고점 기록 이후 완만하게 하락하는 흐름에 동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전분기 대비 외형과 이익 규모가 소폭 감소할 전망이나 절대 이익 규모는 여전히 긍정적”이라며 “지분법은 중국 석탄 광산 생산 정상화와 가격 강세로 전년대비 증익이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최근 발전용 유연탄 가격 변동성이 크지만 3월 이후 톤당 300달러 이상으로 형성된 가격은 절대적으로 우호적”이라며 “중국 석탄 재고가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음에도 유의미한 하락이 나타나지 않는 점에서 당분간 높은 수준이 유지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컨테이너선 운임 조정으로 1분기 이후 물류 실적의 점진적 하락이 우려되는 상황이나 분기 이익 체력이 지속될 수 있는 영업환경은 긍정적으로 판단할 여지가 많다”며 “연말로 시간이 흘러갈수록 실적 기반 고배당 방어주로서의 가치가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