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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소재 및 형변 다변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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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5.26 17:22 ㅣ 수정 : 2022.05.26 17:22

북미 배터리 시장, 수급 타이트 현상 지속 전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26일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북미 시장의 성장성을 고려하여, 올해 전체 생산능력에 6.7%에 불과한 북미 배터리 생산비중을 2025년 41.3%로 급격히 끌어 올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북미 배터리 시장은 2030년까지 수급 타이트 현상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LG에너지솔루션을 비롯한 국내 업체들의 공격적 증설에도 불구하고, OEM 업체들의 전기차 생산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고, 미국의 전기차 보조금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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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욱 연구원은 “휘발유 차량과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의 권장소비자가격 상승, 미국의 전기차 보조금 확대 정책 추진으로 북미 전기차(EV) 배터리 수요 비중은 작년 13.5%에서 올해 17%, 내년 21%, 2030년 28%를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또한 미국 바이든 정부는 전기차 보조금 확대에 더불어, 노조를 보유한 공장에서 만든 전기차는 추가적으로 4500달러를 지원하고, 미국에서 생산한 배터리를 사용 시 500달러를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자동차 빅 3인 GM, Ford, Stellantis에 모두 공급하고 있어, 경쟁사 대비 미국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올릴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최근 현대차의 전기차 건설 발표 및 혼다의 GM과의 협력 강화도 이런 미국 정부의 움직임을 반영한 결정으로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수급 타이트 현상 지속을 반영하여, 원재료 가격이 연동되고 수익성이 담보되는 계약 만을 선별 수주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는 “LG에너지솔루션은 세계 최고의 고객 포트폴리오 보유 및 우수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배터리 소재/형번 다변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며 “언론 보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ESS용 LFP 배터리를 내년 10월 미국에서 생산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삼원계 대비 원가가 낮고, LFP 배터리 관련 핵심 특허가 올해 만료되어 특허 침해 관련 위험이 줄어들었으며, 북미 ESS 시장의 성장성을 고려한 조치로 보인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LG에너지솔루션은 대규모 ESS 시스템 통합 분야에 진출하기 위하여 미국 NEC솔루션을 올해 초 인수했다”며 “또한 LG에너지솔루션은 기존 파우치형/소형 원통형 위주의 제품 포트폴리오에서 중대형 각형/중대형 원통형 배터리에 대한 검토를 확대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특히 4680 등 고용량 신규 폼팩터 원통형 제품을 고객사의 양산 스케줄에 맞춰 연구 개발을 집중적으로 진행 중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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