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2022년 영업이익 추정치 16% 상향 조정”

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4.11 15:13 ㅣ 수정 : 2022.04.11 15:13

2분기 영업이익률 5% 이상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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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1일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1분기에는 원통형전지가 강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김현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은 상장 후 첫번째 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잠정실적을 공시했다”며 “1분기 잠정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 늘어난 4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24% 줄어든 2589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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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연구원은 “1분기 테슬라의 차량 인도대수가 전년대비 68% 증가한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의 원통형전지 전기차 부문 수혜가 예상보다 확대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참고로, 테슬라향 원형전지 1분기 매출은 약 8000억원∼9000억원 수준으로, 1분기 전사 실적 기준 매출 비중은 약 20%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에 따라 매출 비중 40% 차지하는 소형전지 부문은 전분기 및 전년 동기대비 모두 큰 폭의 매출 및 이익 성장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매출 비중 55% 차지하는 중대형전지 전기차 부문의 경우 글로벌 자동차용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인한 고객사 생산 차질로 배터리 출하가 지연된 가운데, 2021년부터 진행된 GM 및 현대차향 리콜 생산이 1분기에도 지속되며 부문 매출은 전분기 및 전년 동기대비 모두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다만, 메탈 가격 상승에 따른 보상금 수취로, 부문 수익성은 소폭 흑자 기록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원달러 환율 상승 역시 영업이익 서프라이즈의 주 요인”이라며 “이를 종합한 부문별 영업이익은 소형전지 2174억원, 중대형전지 전기차 부문 372억원, 중대현전지 ESS 부문 –26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2분기 실적은 중대형전지 부문 부진에도 불구하고, 소형전지 부문 성장세가 지속되며 1분기 대비 매출 소폭 성장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다만, 수익성의 경우 불확실성 상존한다. 메탈 가격 상승으로 인한 수익성 훼손은 제한적이나, 가격 상승 시점부터 보상금 수취까지 시차 감안할 때, 2분기 중대형전지 부문 수익성 악화는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1분기와 같이 원형전지 서프라이즈에 따른 증익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한다”며 “G현 시점에서는, 2분기 영업이익 2189억원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예상보다 큰 폭으로 성장중인 소형전지 부문의 매출 성장 및 영업이익률 상승 효과 감안, 2022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1조200억원으로 16% 상향한다”며 “다만, 밸류에이션 기준 시점인 2024년 실적 추정치 유지해, EV/EBITDA 기준 적정 시총 142조원, 주가수익비율(P/E) 기준 적정 시가총액 95조원의 평균인 목표 시가총액 118조원”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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