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1분기 말 배터리 수주잔고는 300조원 이상 달성”

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4.28 14:51 ㅣ 수정 : 2022.04.28 14:51

올해 1분기 영업이익, 전분기 대비 242.0%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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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8일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2025년까지 매년 40% 수준의 배터리 생산능력이 증가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동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의 1분기 영업이익은 258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42.0% 증가했다”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차량용 반도체 및 와이어링 하네스 공급 부족 영향으로 유럽 OEM 업체향 판매량 감소, 메탈 가격 상승으로 인한 원가 상승 및 GM/현대 리콜 물량 대응에도 불구하고, 원재료가 급등에 대응한 메탈 연동 계획 확대 등으로 판매가격 인상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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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욱 연구원은 “원통형 배터리의 판매 호조로 인한 한국 및 중국 플랜트들의 수익성이 개선되며, 중대형 배터리 마진 축소를 방어했다”며 “지속적인 생산 공정 자동화를 통한 생산성 향상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의 1분기 말 배터리 수주잔고는 300조원 이상으로 증가했다”며 “이는 2020년, 2021년 9월 말 대비 각각 150조원, 114조원 증가한 수치”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GM 3기, 스텔란티스 JV 추진으로 인한 신규 계약 체결 확대 및 고객의 신규 주문이 추가됐기 때문”이라며 “LG에너지솔루션은 증가하는 수주잔고에 대응하기 위하여 배터리 생산능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올해 말 기준 배터리 생산능력은 195GWh에서 2025년에는 520GWh로 증가할 전망”이라며 “대규모 투자 지속으로 인한 자금 부담 우려가 있으나, 올해 기업공개(IPO)를 통한 10조원의 현금 유입, 일회성 비용 제거로 인한 양호한 영업연금흐름 창출, JV 투자사의 출자, 세제 혜택 발생에 따른 투자비 절감 등으로 재무구조의 급격한 훼손은 제한적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급격히 상승하는 원재료 가격에 대응하기 위하여, 기존 양극재 관련 메탈(리튬/코발트/니켈) 연동에 이어, 구리, 알루미늄, 망간 등 나머지 메탈도 올해 1분기부터 가격 연동 계약을 확대하고 있고, 음극재/전해액/바인더/분리막 등 비 메탈부문의 가격 변동 요인도 판가 반영 비중을 늘리고 있다”며 “이는 올해 2분기 이후 추가적인 수익성 개선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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