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0일 한국콜마에 대해 1분기 어닝쇼크는 HK이노엔 감익 때문이라고 전했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한국콜마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 늘어난 4104억원, 영업이익은 47% 줄어든 129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영업이익 230억원)를 크게 못 미치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화장품 사업은 무난했다”고 밝혔다.
박종대 연구원은 “국내 본사 매출은 전년대비 4% 증가, 원가율 상승에도 영업이익은 9% 줄어든 144억원으로 선전했다”라며 “임직원 인센티브 영향을 제외하면 영업이익률은 9.5% 수준으로 증익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북경 법인 매출이 전년대비 23% 감소했으나, 무석 법인 매출은 29% 크게 성장하면서 영업손실 규모를 –14억원으로 줄였다”라며 “북미 법인 매출도 모두 10% 이상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어닝쇼크는 HK이노엔 영업이익이 68%나 감소했기 때문”이라며 “케이캡 신제품 출시로 1분기 출하 조정이 있었고, 수액제 신공장 고정비 증가, 리오프닝 신제품 조기 발매에
따른 광고선전비(컨디션 등) 증가도 적지 않았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중국 케이캡 허가 관련 일회성 비용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국콜마의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41% 늘어난 301억원으로 증익 전환할 전망”이라며 “거리두기 완화 영향으로 애터미(본사)/컨디션(HKN) 매출 증가가 예상되고, 케이캡 마일스톤(HKN) 매출도 추가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주가는 12MF 주가수익비율(PER) 12.7배로 매크로 불확실성 제외시 국내외 펀더멘탈은 개선 중에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