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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킴벌리, ‘첨단 부직포’ 등 혁신 제품 설비에 1430억 신규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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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이슬 기자
입력 : 2022.04.30 07:49 ㅣ 수정 : 2022.04.30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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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부직포 신설비가 들어설 유한킴벌리 대전공장 전경 [사진=유한킴벌리]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유한킴벌리(대표 진재승)가 부직포, 티슈, 탐폰 등 생활용품 및 B2B 비즈니스에서 새로운 성장동력과 혁신 제품 공급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올해부터 2년간 약 1430억원의 신규 투자를 추진한다. 

 

유한킴벌리는 시장 경쟁력 확보에 영향이 큰 약 430억원 규모의 부직포 신규 설비 투자가 이번 달에 확정됨에 따라, 이미 실행되고 있는 김천공장 티슈 10호기, 대전공장 탐폰 생산 설비 등의 대형 설비들도 2023년 제품 생산을 목표로 투자를 가속화할 예정이다. 

 

유한킴벌리는 지난 10년간 씬테크 코어 기저귀, 생분해성 생리대, 종이 물티슈, 요실금 언더웨어 등의 신기술 및 설비에 약 6000억원 신규 투자를 시행해 왔다. 그 과정에서 내수시장 경쟁력 강화와 함께 2조원 이상의 수출도 달성함으로써 수입 대체 효과와 함께 우리나라 경제 발전에도 기여해 왔다. 

 

오는 2024년 초 본격 가동을 목표로 추진될 신규 부직포 설비(스펀본드 부직포 생산)는 세계 최고 품질의 부직포를 연산 1만2000톤까지 생산 가능하다. 머리카락 굵기의 1/100 수준인 1데니아의 초극세사를 구현해 부드러움을 획기적으로 높이면서도 고강도를 실현한다. 이를 적용한 제품 혁신을 촉진할 뿐만 아니라 이 원단을 사용한 제품의 플라스틱 사용량을 20% 절감하고 온실가스 발생량도 20% 감소시키는 효과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지속가능한 소재를 다양한 제품에 적용할 수 있는 가능성도 높아져 오는 2030년까지 지속가능한 제품의 매출을 95% 이상 실현한다는 유한킴벌리의 ESG 경영목표 달성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해당 설비에서 생산될 고품질의 부직포는 내수시장에 약 85%, 아시아 지역을 비롯한 수출에 약 15%가 각각 공급될 예정이다. 매년 20% 내외로 고성장하고 있는 프리미엄 기저귀와 입는 오버나이트 생리대, 요실금 언더웨어 등의 주요 제품 소재로도 활용되어 생활용품 전반의 품질혁신과 환경성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 생활용품 시장은 부드러움과 지속가능한 소재에 대한 고객의 기대가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소비자조사(칸타 시행)에서도 지속가능한 소재를 적용한 기저귀 구입 의도가 2019년 67%에서 2020년 75%로 큰 폭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이번 투자는 유관 제품의 혁신을 가속화함과 동시에 수입 대체효과, 국내 시장 경쟁력 강화, 수출시장 확대 등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유한킴벌리가 연이어 대규모 투자를 이끌어 내고 있는 배경은 국내 생활용품 시장 선도력과 혁신능력, 높은 기업 평판 등에 대한 주주사(유한양행, 킴벌리클라크)의 높은 신뢰 등으로 평가되고 있다. 더불어 저출산으로 인한 시장 감소 이면의 액티브 시니어 인구 확대, 지속가능한 제품 요구 증가, 위생과 건강에 대한 소비자 관심 확대 등에 따른 새로운 기회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선제적인 제품 및 서비스 혁신을 통해 미리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생활용품 시장 선도력을 강화하겠다는 적극적인 회사 경영진의 의지도 담겨 있다. 유한킴벌리는 2021년 1조 4671억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신규 투자를 기반으로 2025년까지 매출 2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첨단 부직포 설비가 들어설 유한킴벌리 대전공장은 세계적 제조, 혁신 역량을 보유한 사업장으로 스마트매뉴팩처링을 통해 제품 품질과 공정을 실시간 관리하고 있으며, 아기 기저귀와 아기 물티슈, 영유아 스킨케어 등의 완제품과 부직포 소재 등을 생산, 공급하여 국내 생활용품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유한킴벌리는 김천, 대전, 충주에 각각 전문화된 생활용품 생산기지를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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