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킴벌리, 종이포장재 적용 ‘크리넥스 KF94 컴포트핏’ 출시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유한킴벌리가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종이 포장재를 적용한 ‘크리넥스 KF94 컴포트핏’ 마스크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환경경영 3.0을 통해 오는 2030년까지 지속가능한 제품의 매출 비중을 95% 이상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는 유한킴벌리는 한솔제지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종이 포장재를 활용한 신제품을 선보일 수 있었다. KF(입자 차단) 성능 유지가 중요한 방역마스크 특성상, 그동안에는 플라스틱 소재 포장재 사용이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이 제품은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을 통해 생산되는 FSC 인증 펄프를 사용한 한솔제지의 ‘프로테고(Protego)’ 종이 포장재를 사용했다. 종이 재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플라스틱 지퍼를 사용하지 않는 등 설계단계부터 지구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고자 노력했다. 기존 방역마스크 포장재와 달리 종이류 분리 배출도 가능해, 재활용성을 높인 장점도 있다.
이 제품은 누구나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는 3단 접이식 타입으로 초정전 필터를 포함한 4중 구조로 식약처 허가를 받았다. 호흡기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안면부 흡기저항이 낮아 장시간 착용해도 숨쉬기 편하며, 필터를 포함한 모든 원부자재가 국내에서 생산되어 보다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기존 자사제품 대비 보풀이 적은 자재와 신축성이 높은 밴드를 적용해 착용감을 강화했고, 피부자극테스트도 완료해 민감한 피부에 닿아도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다.
유한킴벌리 크리넥스 마스크 관계자는 ”자체 설문조사에 따르면, 위드코로나 상황에서도 응답자의 75.8%는 개인방역 수준을 현재와 같이 지키거나 조금 더 강화할 것”이라며 “향후 지속적으로 사용할 마스크의 품질과 편의성은 물론 환경적으로 부담이 적은 제품을 개발해, 기업의 ESG 경영에 부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고 밝혔다.
한솔제지 프로테고 담당자는 “유한킴벌리와의 협력처럼 종이 소재 분야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증대되고 있는 국내외 고객사의 ESG 경영에 부합하는 지속가능한 신소재 개발에 힘쓸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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