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분기마다 예정되어 있는 신작 라인업 기대”
2021년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 상회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6일 펄어비스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주요 IP게임들의 견조한 매출에 캐피탈 관련 매출이 기여되며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했다고 전했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펄어비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180억원, 영업이익은 257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했다”며 “게임 관련 매출은 전분기 대비 소폭 하락했지만, 약 300억원의 캐피탈 평가 및 처분 관련 매출이 반영된 것이 실적 개선의 요인”이라고 밝혔다.
김소혜 연구원은 “검은사막 IP와 이브 IP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각각 5.5%, 2% 감소했다”며 “검은사막은 지난 12월, 캐릭터 리부트와 설산 업데이트 이후 신규 유저와 트래픽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건비와 광고선전비는 전분기 대비 각각 6.5%, 20.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은 21.8%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중국 검은사막 모바일은 3월 비공개테스트(CBT) 이후 빠른 시일 내에 정식 출시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1월 엘리트 테스트에서는 실제 출시되는 빌드 수준의 컨텐츠와 BM을 통해 높았던 기대 수준의 피드백을 받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중국 매출 상위권 게임들과의 차별화와 퍼블리셔의 마케팅 강도를 감안할 때 흥행 가능성은 높다고 판단한다”며 “중국 검은사막 모바일의 올해 일평균 매출을 35억원으로 추정하며, 4월부터 반영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하반기에는 빅게임스튜디오(43% 지분 보유)가 개발한 블랙클로버IP 기반 게임이 국내와 일본 시장에 출시되고, AAA급으로 개발 중인 차기 대작 붉은사막도 연내 출시 예정”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중국 출시 시기가 지연된 점을 반영해 올해 예상 매출액을 기존 대비 25% 하향조정했다”라며 “펄어비스의 밸류에이션은 올해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25배로 낮지 않은 수준이지만, 검은사막 중국과 기타 신작 성과에 따라 추정치 상향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는 “NFT, 메타버스 시장 경쟁에서 자체 엔진과 기술력을 보유한 동사에게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부여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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