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안타증권은 9일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대해 지난해 4분기는 분기 최대 이익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박은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0% 늘어난 4200억원, 영업이익은 73% 증가한 301억원을 기록, 컨센서스를 13% 상회했다”며 “시장 전반의 의류 수요가 강했으며, 자회사(톰보이, 스위스퍼펙션)의 성과 또한 견고했던 영향 때문”이라고 밝혔다.
박은정 연구원은 “해외브랜드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1% 증가한 1500억원, 영업이익은 64% 증가한 208억원으로 추산한다”라며 “분기 최대 매출, 이익”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시장 전반의 의류 수요가 강했으며, MZ세대의 럭셔리 관심 급증에 기인한다”며 “코로나19 이전 수요를 계속 넘어서고 있다. 믹스 상승으로 이익률은 전년 동기대비 3.6%p 상승한 14%를 달성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내브랜드 또한 시장 환경과 유사했다”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7% 증가한 748억원을 기록하고, 손익분기점에 근접한 것으로 보여진다”고 언급했다.
그는 “SI빌리지에서의 자체 브랜드 판매 기여도가 상승 추세이며, 부진 브랜드 정리, 외부 소싱 전환 등을 통한 효율화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는 “라이프스타일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5% 증가한 682억원, 손익분기점 수준을 달성했다”며 “온라인 매출 확대에 기인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코스메틱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1% 줄어든 790억원, 영업이익은 53% 감소한 47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수입화장품 매출은 573억원으로 예상하 며, 연간 2400억원으로 화장품 부문의 성장을 견인했다. 비디비치는 약세가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그는 “스위스퍼펙션의 매출액은 40억원, 영업이익은 20억원 기록했으며, 연간 매출 100억원, 영업이익 40억원 달성함에 따라 피인수 전 몸집의 두 배 이상 커졌다”라며 “톰보이 또한 의류 수요 호조세에 힘입어 매출 10% 성장, 수익성 10%를 넘어섰다”고 진단했다.
그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10% 늘어난 1조4500억원, 영업이익은 172% 증가한 920억원, 영업이익률 6%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이는 국내 명품 수요 확대에 기인한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도 럭셔리에 대한 관심은 지속될 것으로 기대하나, 연간 높은 기저 부담 및 해외여행 재개 등에 따른 수요 이동으로 성장세는 안정화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6% 늘어난 1조5400억원, 영업이익은 11% 증가한 1000억원으로 전망하며, 해외브랜드, 수입화장품, 스위스퍼펙션 매출이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망했다.
이어 “각각의 매출성장률을 +8%, +9%, +169% 가정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