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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1분기 영업이익 4184억원으로 정상화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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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2.01 01:55 ㅣ 수정 : 2022.02.01 01:55

지나간 실적에 연연하지 말자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BNK투자증권은 SK이노베이션에 대해 대규모 비용 반영으로 지난해 4분기 영엽이익은 -474억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김현태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474억원으로 어닝쇼크를 기록했다”며 “전 부문에 걸친 기타비용+일회성비용이 5000억원에 달한 것이 실적 부진의 원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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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태 연구원은 “다양한 비용들이 반영된 결과인데, 일회성 주식보상비용 1700억원과 배터리 및 분리막 신공장 초기 비용 600억원이 반영됐고, 유가 상승으로 인해 유류세 및 연료비 부담 800억원 등이 반영됐다”며 “이 외에도 반도체 수급난에 따른 생산 지연으로 배터리 원재료 폐기 비용이 일부 발생했고, 구리, 알루미늄 등 가격 연동이 되지 않는 원재료 가격 상승 부담도 반영됐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발생한 비용을 모두 일회성으로 볼 수는 없으나, 대부분이 일회성 성격이고 나머지 요인들도 가격 전가, 반도체 수급난 완화로 개선될 수 있다는 점에서 4분기 실적을 심각하게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는 판단”이라며 “그보다는 SK이노베이션의 핵심 사업인 정유는 정제마진 강세가 지속되고 있고, 배터리 사업도 반도체 수급난 속에서도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114%로 3분기에 전년대비 68%에 비해 추가 개선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4184억원으로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LG에너지솔루션이 시가총액 100조원 이상으로 상장하면서 SK온 가치가 재평가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배터리 수주 잔고가 유사하고, 2025년 생산능력이 LG에너지솔루션의 60% 수준으로 예상되는 점을 감안할 때, SK온 가치는 최소 20~30조원으로 평가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올해 정유 사업의 개선 사이클과 배터리 가치 재평가가 맞물려 주가 레벨이 지속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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