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배터리 시장점유율 상승 전망… 내년 매출액은 6조원 이상”
배터리 재활용 사업 진출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6일 SK이노베이션에 대해 내년 배터리 매출액은 6조원 이상으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생산능력을 공격적으로 증설하고 있다”며 “중국 및 유럽 생산능력 확대로 2019년 5GWh에 불과했던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생산능력이 올해 40GWh로 증가할 전망이고, 소송 이슈 제거, 전방 시장 성장, 분할 등으로 인한 투자 확대로 2025년 생산능력은 200GWh로 급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동욱 연구원은 “또한 SK이노베이션은 2030년 500GWh 이상으로 공급 능력을 확장하며, 세계 시장 점유율 20% 이상을 목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에 2019년 약 7000억원의 SK이노베이션 배터리부문 매출액은 올해 3조원 중반, 내년 6조원 이상으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시장 점유율은 상승하고 있으며, 수주잔고도 1TWh 이상으로 세계 3위권 지위를 지속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SK이노베이션은 포드와 배터리 합작사(BLUEOVAL SK)를 세웠다”라며 “초기 배터리 생산능력은 60GWh이나, 포드의 전기차 비중 확대로 합작사 배터리 생산능력을 180GWh로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는 “전기차 보급이 확대되면서 배터리 재활용 시장이 커지고 있다”며 “지난해 4000억원 수준이었던 세계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시장은 2030년에는 12조원, 2040년에는 87조원으로 커질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SK이노베이션은 수산화리튬 선회수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내년 초 데모 플랜트, 2025년 상업 플랜트(6만톤) 건설로 2025년 EBITDA 3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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