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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1분기는 비수기로 실적 업사이트를 기대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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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1.30 15:54 ㅣ 수정 : 2022.01.30 15:54

2021년 4분기 실적은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기대치 하회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삼성SDI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임직원 보너스 반영으로 인해 부진했다고 전했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SDI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3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2657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했다”며 “매출 측면에서는 차량용 반도체 부족 이슈가 지속됨에 따라 자동차 전지 매출액이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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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영업이익 부진은 연말 임직원 특별상여금이 일회성 비용으로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순학 연구원은 “전자재료 사업에서는 편광필름이 TV 수요 둔화에도 불구하고, 고부가가치 비중 확대로 인해 성장했고, OLED 소재 역시 성수기 효과로 호조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삼성SDI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3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2823억원을 전망한다”며 “올해 자동차 전지 성장률은 38%로, 삼성SDI 역시 이에 준하는 매출 성장률을 나타낼 것으로 판단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다만, 1분기는 비수기이므로 자동차 전지와 에너지저장장치(ESS)를 포함한 중대형 전지는 전분기와 유사한 매출액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소형전지는 갤럭시S22 출시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전자재료는 OLED 비수기 영향으로 실적이 소폭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그는 “연간 실적 전망치는 공급망 이슈를 반영해 소폭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며 “또한, 1분기는 전통적인 비수기로 실적 측면에서 업사이드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주가 측면에서는 대외적인 환경이 불확실하다는 점이 부정적인 요인”이라며 “인플레이션과 공급망 우려가 존재하고, LG에너지솔루션 상장으로 인해 수급 불확실성이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주가 변동성은 확대되겠지만, 올해에는 펀더멘털 변화에 집중할 때”이라며 “중대형 전지 매출 성장과 함께 손익 개선이 확실히 나타난다면 주가는 재차 상승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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